방송 일을 전업으로 하는 아침 뉴스 6시로 매일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일을 하고 있는 아나운서.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직업이지만 6시 방송을 준비하기 위해 2시반부터 스탠바이. 보여지는 일이기에 맞춰져야 하는 대표적인 직업군에 속한다.
그러한 그녀가 타인에게 맞춰진 안경과 넥타이를 착용하는 여성 아나운서로서는 파격적인 시도를 한다.그러면서 더욱더 용기를 내어 낚시 유튜브를 시도해보기도 예능에도 도전하는 틀안에 갇혀있는 여성이라는 프레임을 자유롭게 벗는다.
매번 도전하는 그녀가 용기를 가지고 과감히 밀고 나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그녀는 방송을 비롯해 칼럼 연재, 영화 GV(관객과의 대화),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서 일과 삶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으로 주목받아온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원하는 일을 할 자유, 원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될 자유’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직장에서,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타인의 기준을 짊어지고 살아가게 된다. 작게는 옷차림과 말투에서부터 크게는 삶을 살아가는 태도까지 여태까지 그래왔다는 이유로, 낯선 의견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스스로의 선택보다는 익숙한 것들에 자신을 맞추게 된다. 그러다 보면 ‘겉보기에는’ 별 문제 없이 흘러가는 듯 보여도, 오히려 자신의 ‘진짜 경쟁력’을 잃어버리고 만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을 잘 파악하고 시도했을 때 삶은 비로소 ‘나’ 자신을 중심에 두고 흘러가기 시작한다.
자신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조금씩 용기를 내는 또 그녀를 보면서 우리 모두 조그만 용기를 갖게 한다.
큰 결과물이 아니어도 모든것은 과정이고 시도 자체가 큰 용기 작가는 너무 크지 않아도 된다고 파장력 큰 메세지를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