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장기 여행을 하자면 퇴사를 하는 중간틈을 탄다.작가님 역시 같은 선택을 하고 유럽 터키 러시아를 다녀온 여정을 선택했다.다른 글보다 스페인에서 소매치기 이야기 라던지 새벽녁 에어비앤비에 도착해 호수를 찾지 못하다 벌어진 이야기, 공항 시간을 촉박하게 남겨두고 눈 앞에 정류장을 두고 한참 둘러 가다 초분을 다투고 탑승한 이야기가 인상에 남는다.아마도 그 아찔한 이야기가 요통치게 공감되었던 이유였던 것 같다.여행을 하다보면 익숙한 장소 사람 문화 모두를 두고 통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그 경험에서 우왕좌왕 하는 일들은 몇번을 반복하지 않으면 허당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그런데 이 일들이 아찔하게 여겨지는 것은 그 모든 것들이 찰나에 달려있게 된다.보통 에세이처럼 감성이나 느낀 경험을 이야기 한다면 머 그런대로 읽는 맛이 있을 것 같다.그러나 실수 했던 경험들을 통해서 작가의 경험이 내 아찔했던 경험들을 송두리째 환원시켜 순식간에 추억이 소환 되어지는 일들이 벌어져 벌인다.그리고 그 경험들로 부터 누구든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일어날수 있다는 것이 이상하게도 위로가 되어진다고나 할까!장기 여행에서 무사귀환이 유일한 목적이었던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