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읽으면 자연스레 인생에서 주변의 지나친 동물들을 생각해보게 된다. 20살 처음 키웠던 포라라이니언 쬐그미 치와와 스파츠 믹스견이었던 세라 한달을 넘기지 못했던 햄스터 , 혹은 미국에서 잠깐 지냈었던 이모집의 귀여운 고양이 미스키티등 짧막하게 함께 지냈던 추억들이 순식간에 지나간다.지은이는 강원도 평창이 고향이다.시골에서 자라서 인지 송아지부터 닭 토끼 강아지 멧돼지 꿩등 어린시절부터 지금 70세 넘어서 혼자 생활하며 자리를 해준 고양이들에 대한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묶어서 이야기들 들려준다.그시절엔 병원이나 검색도 없던 시절이라 반려동물들이 아프면 시골식으로 사람이 아플때 치료하듯 따뜻한 아랫목에 뉘이기도 하고 사골국도 먹이기도 한다.이런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하는데 사랑과 정성으로 돌보니 대부분의 동물들이 튼튼하게 거뜬히 일어선다.더욱더 놀라운건 그 동물들도 가장이뻐하는 사람 칭찬하는 말들을 알아듯는 다는 것이었다.강아지가 알아듣는 말은 들었어도 소나 닭이 사람말을 알아 듯고 하지마란 것은 하지 않는 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훈훈하기도 했다.이렇게 교감한 동물들을 잡아먹는 다거나 팔려간다거나 하게되면 견딜수 없을것 같은데 나름 작가의 지혜로 잘 겪어온것 같았다.점점 삭막하고 정이 느낄만한것이 점점 사라져가는 삭막한 공간들이 많아진다.그럴때마다 동물들에 대한 책들이나 유튜브를 구독하게 되는건 동심이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나만의 회귀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