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작가는 주로 가족 이야기를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이 작품도 제목에서처럼 가족에 관한 에피소드를 여섯가지로 구분해서 읽기 편하게 되어있다.각각 다른 스토리를 가진 구성이지만 어둡지 않고 결말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결말로 마무리짓는다.여러 에피소드중 ‘ 안나’ 라는 이름을 가진 열여섯살 소녀가 친 아버지를 찾아서 찾아가는 이야기가 제일 인상 깊었다.무엇보다 연극 연출을 하는 유명해진 아버지와 현재 새아버지 슈퍼에서 영업관리직을 맡아 어렸을 때 부터 안나를 친딸보다 더 귀하게 키웠던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그리고 친 아버지가 새 아버지에게 해줄수 있는 깊은 배려심에 관해서 독자로서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한다는 점이었다.‘인 더 폴’ ‘면장선거’ ‘남쪽으로 튀어’ ‘오 해피데이’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남긴 작품도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힐겸 ‘인 더 풀’부터 시작해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