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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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론가이자 이대 교수 한때는 문화부장관도 역임했던 저자의 딸 고 이민아씨에 대한 떠나보내는 글들을 모아 놓은 글들을 엮었다.

세세하게 민아씨가 태어나기 전 순간부터 영어기 유아기 결혼기에 대해 순간순간 편지 형식으로 써 내려갔다.

저자의 딸 민아씨는 결국 암을 이기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지만 변호사를 내려놓고 봉사를 자택하며 미국에서 비행청소년들 아프리카아이들을 돕는 일들을
했던 그녀의 일들은 감히 타인은 흉내도 내지 못할것 같다.

그녀를 떠나보내고 나서 저자는 고인에게 미처하지 못했던 말들 추억들 기억들을 읽어보게 되면 우리 아버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된다.
어머니의 사랑과 아버지의 사랑은 부분이 다르다고 생각되니까.
이어령 교수는 민아씨의 영향으로 결국 70세에 크리스찬으로 세례를 받게 되고 하나님의 영성을 느끼게 된다.

조만간 아버지에게 연락을 드려야 겠다.

‘내 안에 사랑이 강물처럼 흐르면 어떠한 고난도 이겨낼 수있습니다. 6시간이 넘는 인터뷰 내내 이민아 변호사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딸의 건강 상태를 걱정한 어머니 강인숙 교수가 "제발 그만 끝내라"고 말리자 "난 괜찮아요. 하고 있던말을 중간에 멈출 순 없잖아요" 했다. 맏아들의 죽음에 대해이야기할 때에도 그녀의 모습은 평안했다. "있는 그대로의모습으로 아이들을 사랑해주세요. 그 사랑을 아이가 강렬히느끼게 해주세요. 사랑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아이들은 자살하지 않습니다."
〈조선일보 why〉, 2011년 8월 - P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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