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처음 봤던 이미지는 밝고 명랑하고 성악을 잘부르는 정도였다.
나이가 아직 어리다면 어린 그에게도 생의 많은 일들이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거 같다.

여러 사람들이 이끌어 주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거라고 그 중에서도 고등학교때 만난 성악 선생님의 한마디로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는 말이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기부라는 표현으로 자신이 받은것을 돌려주고 싶다는 아름다움 마음이 그의 아름다움 목소리와 많이 닮아있다.

팍팍한 세상이 아직도 살만하다는 것을 그의 성공과 마음가짐을 통해 따스해져 온다.

"야, 조심해.
그런데 선생님은 그런 말씀을 전혀 하지 않으셨다. "너 이렇게하면 안돼. 그거 쏟아지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가 아니라 "괜찮아.
쏟아지면 다시 주워 담으면 되지. 설령 못 담더라도 괜찮아"라고하시는 분이었다. 뭔가 쏟아질 것 같으면 대부분은 "그거 쏟아진다. 꽉 잡아!"라고 할 텐데 선생님은 쏟아질 때까지 그냥 놔두셨다.
선생님의 이런 태도가 나라는 한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느껴졌다. - P2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