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읽을 겁니다 - 삶과 책에 대한 사색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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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슐러의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책에는 여러 책에 대한 신랄한 서평들과 책과 더불어 사회에 대해 하고 싶은 부분들을 다룬 이야기이다.

저자가 SF소설을 쓰는 작가라 그런지 그런 소설들의 서평이 많다.
그럼에도 서평과 연설문들을 통해 전체적인 관점으로 애매한 부분인 장르소설 리얼소설 부분에 대한 비평들을 잘 정리한 책이다.

미국소설들이 대부분이라 많이 접하지 못하고 번역도 안 되어 있는 책의 소개 서평이라 아쉬움도 있기는 해도, 작가님의 박학다식한 문체로
잠깐이나마 습득하는 부분들이 많아진 점은 이책의 큰 장점이다.

지금 이대로 친구를 만나 대화를 한다면 안쓰던 단어 무시를 폄하한다거나 책을 읽은 생색을 낼수도 있을듯 한 느낌이 든다🤓




이창래 ‘만조의 바다위에서’의 서평 중

이창래의 글은 매끈하고 빈틈없다. 이야기는 물 흐르듯 하고, 사건은 생생하게 묘사되며 특히 기괴한 전설 같은 폭력과 과장으로 변해 갈 때 더 그렇다. 기분 좋게 사색적인 순간들도 있다. 시대착오와 비현실성을 쉽게 받아들이는 독자들이라면 이 이야기를즐길 것이고, 그 속에서 신선한 시각을, 음울한 낡은 디스토피아에대한 새로운 의견을 찾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러지 못했지만. - P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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