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맨
애나 번스 지음, 홍한별 옮김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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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70년대의 영국과 북아일랜드에서의 분쟁 기간동안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곳은 오랜 폭력과 전체주의 사회를 묘사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내부 갈등이 심했던 60-80년대

시기, 어느지역에서도 가능할수 있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모든것이 억압되어 있다. 이름의 명칭도 지명도 거론되지 않는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가 될 수도 있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하늘에서 파란색 말고 다른 색을 보는 것,일상적 폭력과 감시에 항의하는 것, 선하고 따스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 등도 금지되어 있고  해서는 안될 것들이 너무나도 많은 곳이다"문이 열리고 내면의 모순이 드러나면 양립할수 없는 것들이 충돌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옳은 발언을 하기는 커녕 나 자신에 대해서조차 말이 되게 설명할수가 없다."167p


"무엇이든 아무색이나 될 수 있고 무엇이든 아무것도 될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무슨일이든 일어날 수있다는 말이었다."112p


자유롭게 소통하고 인권이 보호되는 국가에서 보장받으며 사는 국민으로서의 권리에 

대해 잠깐동안 생각해 보게 된 시간이 되었다. 그 곳은 파란색을 파란색이라 말하지 못하고 

다른 색이라 불러야 하는 갈등의 사회라는 곳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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