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는 저마다의 시간이 존재한다.언젠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때 비로소 내발이 닿는모든곳으로부터의 길은 선명해질것이다.43p숨을 쉴수도 소리를 들을수도 앞을 제대로 볼수도 없는 시간 모든 행동의 제약이 있던 순간,비로소 내몸은 자유가 된 갓 같았다. 내가 그동안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생각하며 살았구나 이내 나의 시끄러운 마음이 적막해졌다.적막은 고요를 불러왔고 고요는 평화가 시작되었다.다시 세상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나는 흔들리는 하늘과 바다에 가지고 있던 막연한 두려움이 황홀하믄로 변하는 순간 그 얇음 경계 하나로 말이다. 49p무언가를 포기하고 선택하는 것을 용기라고 한다면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용기를 가질것이다.하나는 조금 쉬어갈 용기일것이고 다른하나는 지금을 지켜낼 용기일 것이다.22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