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작가들이 장편의 무엇인가를 그릴때 가장 주의해야할점은 아마 처음부터 결말을 대강 생각해놓고 그려야한다는 것일것이다.. 나는 솔직히 세토나님이 이 만화를 그릴때 처음부터 이런 결말을 생각하셨었던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끔씩 갖곤한다. 세토나님은 개인적으로 BL물이던 소녀물이던 언제나 주목을 하며 찾아보는 작가분중 한분이다. 이분 특유의 연출법과 약간 파탄적인 냄새가 나는 대사들이 맘에 든다. 이 "양호실" 만화도 그랬다. 양성을 한몸에 가지고 있다는 설정과 꿈속에서는 무슨짓도 할수있고 어떤모습으로도 할수있다는 상당히 자극적인 설정을 가지고 정말 이야기를 흥미롭게 잘 풀어주신듯하다. 허나...마지막권 만큼은 아무리 세토나님의 팬이라해도 실망을 금할수가 없었다... 아직 안읽으신 분들을 위해 스포는 자제하겠지만... 어째서 "그런"식으로 그 만화속 세계관 자체를 확 뒤집어 엎으셨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결말을 보고나서 가장 먼저 느낀건 "허무감"이였다. 그런 세계관으로 변해버리니 마치 그동안 9권에 걸쳐 일어난 일들, 지나쳐간 사람들, 중요한 다른 인물들조차 아무런 의미가 없이 마치 "일회용"인듯 가치를 상실해버렸다. 정말 생각해보면 살짝 화가 나기도 한다... 이렇게 잼있고 흥미롭게 이끌어 가시다가 이건 막판에 와서 먼 뻘짓이신지 ㅡㅡ;; 그래서 이만화를 읽을때마다 생각하는건 "과연 세토나님은 이만화를 처음부터 이런결말을 예상하고 그리신걸까" 이다... 나로썬 알수가 없지만 솔직히 이 10권은 안보느니만 못했던거 같다..."특이"하다고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는 감히 분개하겠다. "이건 아니잖아~"
세토나님의 작품들은 BL이던 보통소녀물이던 어딘가가 살짝 틀어졌다는건 이분의 기존작품을 봐서 익히 알던 사실이다. 하지만 이 다이아몬드헤드는 내가 여태껏 읽었던 이분의 보통소녀물중에서는 가장 괜찮게 본 작품이다. 학생재판의 장이라는 색다른 설정에 여느 소녀물에서 빠지면 아쉬운 미소년들의 등장. 그 주인공들의 성격표현과 밀고당김. 지루함을 배재시키는 사건들과 맞물려 벌어지는 캐릭간의 갈등. 언제나 등장하는 한여자에게 여러꽃미남들이 매달리는 이른바 "캔디"설정을 배재한점도 맘에 든다. 여느 소녀물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흥미롭고 세토나님다운 냄새가 나는 작품이였다. 허나 옥의티라고 하면 5편에서 너무 급박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다 끝나버렸다는것이다... 읽고나서 좀 멍해져 버렸다는... 세츠가 돌연 그렇게 되고 이야기가 갑자기 그렇게 "급"반전 되어버린건 아무리봐도 작가가 지루해져서 서둘러 마쳐버렸다는 결론밖에 나오지가 않는듯 하다... 이런류의 이야기는 에피소드식으로 원한다면 20권이던 30권이던 낼수 있는거지만 역시 세토나샘의 성격이 그런 상업물과는 거리가 머신지 서둘러 끝내버리셨네... 그나저나 세토나님 특유의 연출법은 언제봐도 맘에든다... 4권까지만 읽었다면 5점만점주고 싶은 만화지만 막장이 그렇게 되어버리는바람에 -1이다...
시우코님의 노가다맨 시리즈중 가장 잼있게 본 순위를 꼽으라하면 일단 1위는 바로 이 "건방지게" 이다. 아마도 시우코님의 작품을 통틀어 가장 잼있게 본것도 바로 이 "건방지게"인거 같다... 알라딘 홈피에는 표지이미지가 없기에 바로 친절히 올려주는 센스... 이렇게 말하면 속되보이기도 하지만 역시 BL물의 생명은 바로 공에게서 나오는 카리스마가 아닐까 한다. 그 이유에서 이 건방지게에 나오는 연하공의 카리스마는 처음 이 책을 접했을적 내가 몇번이고 이걸 읽게 만드는 파워가 있었다... 알라딘 세일즈포인트를 보니 100권도 못팔았던데 왜 그럴까... ㅡ.ㅡㅋ 난 참 잼나게 읽었는데 말여... 나만 그런가... 시우코님 그림이 국내독자들에게는 너무 부담스런건가 ㅋ 사설은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 대충적인 내용을 소개하겠다 학력이 별로 좋지않은 수(노란머리에 머리띠를한)는 공의 여동생에게 반한 나머지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위해 검정고시를 보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노가다판에서 일을 해서 부유하지 않은 그에게 공부를 봐주겠다고 제안하는 잘나가는 우등생인 우리의 공(검은머리 안경 *__*) 하지만 보수는 역시 공짜가 아니렸다... 나머지는 상상에 맏기시거나 아님 사서보세요 ㅡ,ㅡ 공도 공이지만 수의성격도 상당히 맘에 들었었다! 진솔하고 단순한 성격이 표현이 정말 잘된듯 하다.. 티격태격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무르익어가는 과정은 보는내내 마음을 참 훈훈하게 하였었다... 특히나 저 공의 수에대한 타오르는 집착!내지 정열!!! 시우코님작품에서 나오는 공들중 단연 나의 취향! (플레이보이 블루스에 나오는 그 야구선수같이!) 순정로맨티카나 파인더 시리즈처럼 유명하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작품중 하나..
내가 꾸준히 구입하는 작가중 하나인 카노시우코님의 작품중 하나이다. 다른 시우코님의 노가다맨 시리즈들처럼 여기저기 화끈(;)한 장면들이 많이나오고 전개도 나름 나쁘지는 않다. 시우코님의 노가다맨 시리즈는 생각했던것보다 그 횟수가 많아서 솔직히 본인이 예상했던것보다 훨씬많은 노가다맨 시리즈가 나와있었다.. 그녀석은 노가다, 플레이보이 블루스, 어른스럽게, 건방지게, 펀치, 귀엽게 이렇게 전부 노가다판의 훈남들을 주제로 주변인물들로 계속 시리즈가 나오는데.. 이분이 최근 노가다맨들에게 단단히 씌여도 씌이신듯하다 ㅋㅋ 나름 무난하게 이야기 구성이 있으며, 주인공들의 성격이 나름 잘표현됬으되 시우코님의 정열적인 그림체와 뜨거운(ㅋ)씬들이 간간히 나오는 그런 보편적인 시우코님의 작품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하다. 그렇게 100%만족은 아니지만 노가다맨 시리즈가 또 나온다면 아마도 또 구매할듯? ㅋ
이분을 처음 알게된것은 쌩둥맞게도 이분의 만화책인OZ를 만화영화로 보게 됬을때였다. 만화영화라 만화책에서 언급되는 많은 이야기와 장면들이 짤렸었지만 아 그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화였던가... 그때 아직 BL을 모르던 나를 한없이 두근거리게 만든 1019과 중사!! (강추로 추천하는 이분의 명작 OZ!!! 지금은 알라딘 리스트에도 안뜰만큼 옛날거긴 하지만 ㅡ.ㅡ;)
암튼.. 오즈는 여기에 나와있지도 않기에 이 자리를 빌려서 살짝 광고합니다.. 중고만화방가시면 있어욧 ㅎㅎ 팔운성으로 말하자면... 이 작가의 여러 작품중 단연 최강으로 꼽고 싶다. 그이유인즉... 일단 그림도 좋고... 처음에는 다소 슬로우한 전개로 시작하는듯 하지만 이야기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며 진부함과는 동떨어진 전개와 케릭간의 끌고 당김의 인간관계의 묘사도 좋으셨다. 그리하여 케릭들이 흡인역이 강하며...특히 두 주인공.... 허나 그건 남성케릭에 한해서만.. 여자들은 정말 짜증 그자체 ... 이 작가가 여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는걸 보여준다 ㅡ.ㅡ (바보같은 여자들은 거의 신경에 거슬리는 들러리 수준) 또한 가끔씩 등장하는 사이코틱한 악역들도 정말 캐안습... 일단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표현되는 다케오와 쿠라키의 인연은 회가 거듭할수록 진해진다. 그리고 마지막편에서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것을 겨우 참아가며 결말을 보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예상했던 전개인데도 왜 그리 감동적이였지 ㅠㅠㅠㅠㅠㅠ 암튼 절판된게 정말 아쉬운 그런 수작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중요 케릭터 디자인. 그림. 뭐하나 지적하고 싶은게 없네... (짜증나는 여자들 빼고..) 아 정말 어딜가도 추천하고 싶은 만화이다. 중고만화방 전전하시면 질 단위로 찾으실수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