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헤드 5 - 완결
미즈시로 세토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세토나님의 작품들은 BL이던 보통소녀물이던 어딘가가 살짝 틀어졌다는건 이분의 기존작품을 봐서 익히 알던 사실이다. 하지만 이 다이아몬드헤드는 내가 여태껏 읽었던 이분의 보통소녀물중에서는 가장 괜찮게 본 작품이다. 학생재판의 장이라는 색다른 설정에 여느 소녀물에서 빠지면 아쉬운 미소년들의 등장. 그 주인공들의 성격표현과 밀고당김. 지루함을 배재시키는 사건들과 맞물려 벌어지는 캐릭간의 갈등. 언제나 등장하는 한여자에게 여러꽃미남들이 매달리는 이른바 "캔디"설정을 배재한점도 맘에 든다. 여느 소녀물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흥미롭고 세토나님다운 냄새가 나는 작품이였다.
허나 옥의티라고 하면 5편에서 너무 급박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다 끝나버렸다는것이다... 읽고나서 좀 멍해져 버렸다는... 세츠가 돌연 그렇게 되고 이야기가 갑자기 그렇게 "급"반전 되어버린건 아무리봐도 작가가 지루해져서 서둘러 마쳐버렸다는 결론밖에 나오지가 않는듯 하다... 이런류의 이야기는 에피소드식으로 원한다면 20권이던 30권이던 낼수 있는거지만 역시 세토나샘의 성격이 그런 상업물과는 거리가 머신지 서둘러 끝내버리셨네...

그나저나 세토나님 특유의 연출법은 언제봐도 맘에든다...

4권까지만 읽었다면 5점만점주고 싶은 만화지만 막장이 그렇게 되어버리는바람에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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