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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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듯, 가슴저린 소설...
힘을 주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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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왕들의 비밀 - 1997년 뉴베리 상 수상작 상상놀이터 5
E. L. 코닉스버그 지음, 이현숙 옮김 / 보물창고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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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어떤 영화의 영향이었을까......

'퀴즈 우승자들에 얽힌 비리'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었다.
그래서, 나에겐 이 책의 첫 문장이 이미 반전이었다.

신기하게도 에바 마리 올란스키 선생님은 언제나 멋진 대답을 했다.

그리고, '멋진 대답'은 나에게 이 이야기 전체가 되었다.

뉴욕 주 퀴즈 대회에서 8학년을 꺾고 우승한 에피파니 중학교 6학년 퀴즈 팀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경이.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낸 성과에 주목하고, 그 비결을 궁금해 한다.
책을 읽는 독자들 역시 마찬가지리라.
그런데, 작가가 들려주는 이 퀴즈 왕들의 비밀은 '퀴즈'와는, 더 나아가 '지식'이나 '요령'과는 전혀 상관없는 곳으로 흘러간다.

우리는 스스로를 '영혼들'이라고 부르는 네 명의 아이들을 만난다.
신기한 인연으로 얽혀 있는 이들은 차례대로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노아는 틸리 할머니에게서 캘리그라피를 배우며
펜에 잉크를 채우는 지독히도 번거롭게만 보이는 여섯 단계가
"일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아니라 시작 바로 그 자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부모의 이혼에서 오는 혼란과 진정한 우정에 대한 갈증에 오히려 모질어졌던 나디아는
사르가소 바다에서 멸종 위기인 붉은 바다거북의 둥지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는 일을 하며
그들 삶의 고된 여정에서 위안을 얻고 마음을 열게 된다.
에피파니 시의 스타였던 형의 그늘에 가려 꿈을 펴 볼 생각도 할 수 없는 소심한 에탄은
괴짜 전학생 줄리안 싱을 아이들에게서 보호하고, 그에게서 다과회에 초대를 받아
'영혼들'에 속하게 되면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인디언 혼혈에다 오랜 타지 생활로 인해 특이한 억양과 외양을 지닌 줄리안은 
그로 인해 학교에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지만,
노아, 나디아, 에탄을 만나고 우정을 쌓아가면서 용기를 얻고 당당히 맞서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만의 우정 안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올란스키 선생님이 균형을 잡고 똑바로 설 수 있도록 돕는다.

각각 누구도 알아봐 주지 않았던, 평범하고 외로웠던 아이들이 서로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특별한 영혼들이 되는 이 이야기는
누구라도 '실링턴 저택의 토요일 오후 4시'에 초대받고 싶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영혼들'의 양식은 그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책에선 '친절'이라는 단어로 이야기되는, 타인에 대한 관심,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 따뜻함...
우리가 퀴즈들을 잘 풀어보려고 바쁘게 달리느라 놓쳤던 그 '아주 작은 것들'이다. 
'시작 바로 그 자체'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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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차일드
옥타비아 버틀러 / 비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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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출간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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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대한민국`이라는 단어에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저 `애국심`으로만은 지켜나갈 수 없는 나라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이 `국가`를 지켜나갈 것이며, 이 `국가`의 일원이 될 것인지 짚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이 시대의 `독립` - `내 나라 찾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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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란 무엇인가 - 데카르트, 칸트, 하이데거, 가다머로 이어진 편견에 관한 철학 논쟁을 다시 시작한다
애덤 아다토 샌델 지음, 이재석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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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의 `무엇인가` 시리즈는 제목만으로도 이 사회에 경종을 울립니다. 특히나, 편견으로 이루어진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화두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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