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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목욕시간이야
제인존슨 지음, 박혜원 옮김 / 세상모든책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가장 싫어하기도 하는 시간..

바로 목욕 시간이죠.

빨리 씻기도 재워야 하는데, 아이가 도망다니기만 하면 정말 힘들죠..

 

이 책의 엄마토끼는 정말 훌륭한 엄마예요.

모든 아기토끼들 중에 딱 하나, 버니만이 더 놀고 싶다고 할 때

엄마토끼는 그런 버니를 인정해 주죠.

하지만, 엄마랑 물장난을 하며 노래 부르는 아기토끼들을 보며 함께 놀고 싶어진 버니..

숨바꼭질 놀이를 해 보지만, 아기토끼들을 씻기도 닦아주느라 바쁜 엄마의 관심을 끌려고 곰곰이 생각하다

결국은 엄마랑 즐겁게 목욕을 하죠.

엄마의 관심을 끌고 싶어 요리조리 애쓰는 아기토끼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요.

그리고, 그런 아기토끼를 여유로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는 엄마토끼의 다정함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답니다.

 

아기토끼들과 엄마토끼가 즐겁게 목욕하는 그림들이 가득한 이 책을 읽으면

목욕시간만 되면 도망가는 아이들도 목욕을 좋아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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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넌 할 수 있어!
클레르 프리드먼 지음, 양은진 옮김, 가비 한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것을 처음 배우는 아이들 뿐 아니라,

살아가며 세상에서 여기저기 부딪쳐 상처받는 어른들에게도

가장 힘이 되는 말일 거예요.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뛰었다가 넘어졌다가, 뛰었다가 넘어졌다가 하다

"엄마, 잘 안 돼요."하고 훌쩍이는 아기 토끼 데이지에게

엄마는 "한번에 되는 게 어디 있니?" 하죠.

그러면서 주위를 둘러보게 해요.

갈대 끝까지 오르기를 배우고 있는 아기생쥐와

땅굴파기를 배우고 있는 아기오소리,

헤엄치기를 배우고 있는 아기오리..

서투르고 실수투성이인 친구들을 보면서 데이지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용기를 내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

껑충껑충 높이 뛰게 되죠.

 

연필로 그리고 수채화로 채색한 듯 부드럽고 따뜻한 삽화 속엔

귀여운 아기동물들이 넘어지고 흙투성이가 되며 애쓰는 모습들과

그 아기동물들을 토닥이며 인내하며 가르치는 부모들의 눈길이 담겨

우리를 자연스레 부모의 마음에 동감하게 합니다.

 

지금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그 어떤 동물들보다도

인간은 끊임없이 배울 것이 많은 존재일 거예요.

세상에 태어나 모든 것을 새로이 배우는 우리 아이에게 그 무엇보다

"세상에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고, 어떤 노력도 헛되지 않다. "는 것을 먼저 가르쳐 줘야겠습니다.

그 중에, 서툰 엄마인 저 또한 이 같은 용기와 성실한 마음을 더 굳게 가져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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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메리의 특별한 행동
에밀리 피어슨 지음, 후미 코사카 그림, 황은주 옮김 / 세상모든책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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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불만에 휩싸이기 쉽지요.

여러가지 불합리한 상황에 좌절하고 그러다 보니 부정적인 평가들만 내리게 되고..

어른들의 그런 모습들을 그대로 흡수해서인지

요즘 아이들도 그런 습관들이 참 일찍 드는 것 같아요.

원하는 걸 갖지 못하면 부모님 탓하고, 가진 친구들을 부러워 하다 못해 시기하고..

 

아주 평범한 메리는 어느 날 아침 발견한 블루베리를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지요.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기쁨을 선사하는 일을요..

그런데, 그 기쁨은 점점더 퍼져나가서

15일 후엔 전세계가 다 행복해지게 되어요.

이걸 '행복의 나비 효과'라고 할 수 있을까요?

 

'평범한 메리의 특별한 행동'이라는 제목은

읽기 전엔 도대체 무슨 특별한 행동을 한 걸까 하는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다 읽은 후에는 그 의미를 여러번 음미하게 하네요.

바로 '평범한' 우리들 중 어느 하나만 아름다은 마음을 먹어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과

그 아무 것도 아닌 마음이 얼마나 '특별한' 것인가 하는 것이요.

 

아이에게도 긍정적이고 착한 마음의 힘과 소중함을 가르쳐 주는 동시에

어른들에게도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단순하면서도 훌륭한 책이에요.

책장을 넘길수록 시야를 메워가는 행복한 사람들의 표정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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