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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D 면역 이야기 - 간염 치료, 이렇게 쉬웠어?
박용덕 지음 / 창해 / 2020년 9월
평점 :
편안하게 읽히는 문체에 다양한 정보(인체, 면역력, 건강, 의학, 약, 영양제, 식품, 동식물, 질병)가
풍성하게 담겨 책 값 이상의 가치를 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마치 제목은 간염 치료에 대한 이야기만 실려 있을 거 같지만,
간과 간염치료, 면역에 관한 내용 뿐 아니라 다양한 읽을 거리가 포함되어 있다.
저자 박용덕님은 환자들에게 인정받는 명약사로, 서두에 실린 치료 사례를 읽어보면
간장약으로 간염치료 및 항체 생성의 효과를 통해, 여러 환자분에게 도움을 준 것 같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배운 점이 많았는데..
평생 약을 먹고 살아야하는, 완치 되지 않는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지혜와 용기 등을 전하는 측면이 좋았다.
또한 건강 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노하우, 의학 & 인체 정보,
식품, 영양제 섭취, 질병 대처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유익하다.
신체의 매커니즘, 질병과 면역의 관계를 구수하고 쉽게 풀어내, 이해하기 쉬운 편이다.
면역, 음식, 미네랄, 간을 크게 4파트로 삼아..그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 내용 중에 인상 깊거나 기억에 남는 것이 많았는데...
첫째로, 인체의 노폐물 처리 능력 이상으로 영양소나 독소가 들어올 때..
간 기능의 과부하 유발로 염증이나 질병이 생긴다는 것,
간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각종 독소와 노폐물을 정화하는 필터 역할을 하고,
혈액을 맑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참으로 중요한 기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간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간 보단 심장이나 콩팥, 장, 위 같은 소화기관, 뇌 등을 더 신경썼는데..
간이 혈액 정화와 면역 작용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지는 알고나니..
간이 새삼 특별하게 느껴진다.
저자는 간의 중요성 뿐 아니라 간염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대처하고 도움되는 간장약과 영양제 등을 추천하기도 하며,
일상에서 부담없이 적용할 수 있는 건강법과 상식도 알려준다.
둘째로, 비타민-고함량 섭취 라든가,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의 비교 같은
구체적인 내용도 기억에 남는다.
일부 의사들의 과대성 멘트로 현대인들에게 만병통치제의 하나로 생각하는 비타민제.
또한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효과가 동물성 단백질에 있다는 것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역시나 고기 빼고, 채식만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저자는 균형, 체내 밸런스, 면역 밸런스 등..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을 강조한다.
음과 양으로 설명하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이 밖에도 아토피, 여드름, 다래끼, 알레르기 같이 궁금했던 것들..
양의 음식과 음의 음식, 소금 등의 이야기를 재밌게 읽었다.
면역, 음식, 미네랄(소금), 신체에 관하여 정리한 유익한 65개의 글이
독자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되어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