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보카 수능 필수 2000+ - 수능 영단어 해커스 보카 고등/수능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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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과 토플 교재로 유명한 해커스가 드디어 수능 단어집도 출간했다.

수능 뿐 아니라 중학 단어, 문법 교재도 동시에 내놓은 것 같다.


이제는 그라운드를 넓혀 '중고교 영어' 영역까지 진출했으니,

과연 그동안 토익/토플의 대표적인 기본서, 

수험생들의 변함없는 교과서(?) 자리를 지켜온

해커스의 내공과 탁월함이 어떻게 구현되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구성을 보니, 텝스 공부할 때 보던 노랑이 단어집 느낌이 든다. 추억의 맛..

50일 구성으로 교과서, 수능, 각종 모의고사 등에 단골로 나오는

2000개 이상의 단어를 학습할 수 있다.

( 교재 이름인 "2000 플러스"의 의미가 2천개 이상 공부할 수 있다는 뜻이었음~)


3가지 버전의 mp3를 QR코드를 통해서 바로 들을 수 있다!

(나는 과거에 토플, 텝스 단어집 유료 다운받았던 거 같은데... 세상 좋아짐)


한 컷 만화와 단어의 이해를 돕는 친절한 Tips코너가 준비되어

보다 쉬운 고교생의 교재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준다.


어휘력을 높여주는 파생어, 유의어, 반의어, 핵심 표현은 추가 어휘로 다뤄주며

기출 예문과 고득점에 필요한 어휘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고 있다.


당연히 수행평가에 중간, 기말, 수능 준비 등으로 바쁘고 힘든 고딩들을 위해~

교재는 되도록 섬세하고 편리하고 친절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괜찮은 느낌!


하루의 할당량 학습이 끝나면 Daily Quiz를 통해

복습과 실력 점검을 바로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어휘는 반복이 답, 밀리면 안됨~!


<해커스 보카 수능 필수 2000+> 선택해서 달달 암기하면,

고교 영어에서 단어 때문에 크게 발목 잡힐 일은 없을 듯~


p.s 분명 미니 암기장이 제공된다고 했는데, 아무것도 딸려온 것이 없어서..

배송 오류인가 했는데? 책 속에 (뒤편) 실려 있다.

잘라서 만드는 형태로, 단어 가리개도 잘라서 만들어야 한다~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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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의 이름은
조진주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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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생으로, 2017년 현대 문학으로 등단한 '조진주' 작가의 단편 소설집이다.

 

최근 출간된 한국 소설을 거의 못 읽어서, 처음 들어보는 작가였는데...

차분하고 정돈된 프로의 문체, 문장력에서 작가의 글이라는 완성도와 내공이 느껴진다.

 

엮인 단편들의 주제나 스토리, 인물들도 흥미로웠는데..

작품 속 캐릭터들은 정의롭거나 현명하거나 용기 있거나 하는 와중에도

이기적이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편안함과 내심 잇속 차리려는 면모,

또는 어릴 적 트라우마, 상처, 연약한 부분, 공통적인 불안과 책임감 등을 갖고 있다.

 

그래서 독자들은 한 편에 감정 이입 하려다가도,

딱히 누군가를 편 들수도 없는 모호한 위치와 입장에 놓여

각 인물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소설 속 누군가처럼 도움과 증명을 받아야 할 입장이었을 수도,

주인공처럼 무력하고 타인에게 이기적인 모습이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각 스토리가 빨리 휘발되지 않고,

가슴 속에 어떤 물음이나 깊은 잔상을 남기고 있다.

 

약자들이 내포하고 있는 폭력성과 자기 중심성을 지적하기도 하고,

한때 소중하고 고마웠던 다른 이를 위해

자신의 안전성과 양심 또는 이익 등을 전적으로 포기하지 못하고

그리고선 내심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갈등과 혼란, 원망감 등을 느끼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약함과 딜레마, 풀리지 않는 불안을 통찰하기도 한다.

 

부드럽고 잔잔하면서도 위트와 무게감도 겸비한 작가로 보여

앞으로 조진주 작가의 다른 작품을 관심 갖고 지켜볼 것 같다.

 

과연 우린 어떤 얼굴과 이름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할지...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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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쑥쑥! 코딩이 척척! 초등코딩 수학 사고력 3단계 (초등 5~6학년) -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재미있는 사고력 코딩 이야기 수학이 쑥쑥! 코딩이 척척! 초등코딩 수학 사고력
김영현.강주연 지음 / 시대고시기획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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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소프트웨어 교육은 초,중,고 정식 교과 과정에 포함되었으며..

4차 산업 혁명을 맞아,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도 배워야 하는 시대이다.


물론 기술은 앞으로 더 발달될 것이고, 또 다른 시스템이 새롭게 등장할테지만..

현재 코딩 교육을 통해 익힐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과 컴퓨팅 사고력은

결국 학습자의 사고력 기반을 넓혀 논리 능력과 창의성, 문제해결력 등을 높여 줄 것이다.


이 교재는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계신 두 명의 실제 선생님이 집필하였다.

또한 안쌤 영재교육연구소와 현직 교사분들의 감수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항균 잉크까지 사용해서 더욱 안심이 되는~ 시대교육 출판사의 초딩 소프트웨어 교육책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학 교과 역량은 무엇인지,

둘 사이의 공통적인 연관성을 체크해주는 면이 탁월하다.


<핵심 키워드>와 <생각 쏙쏙 코너>를 통해 주제와 개념을 잘 이해 시켜주고,

<스텝1,2>를 통해 단계별 연습, <도전 코딩-QR코드 활용>등을 통한 실행 연습,

그 밖에도 다양한 학습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구성으로 알차게 만들어졌다.

그 전에도 코딩에 관심 보이는 조카를 위해서 관련 책을 몇 권 봤었는데...


이 책이 압도적으로 쉬우면서도 체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어 추천한다~!

만화를 곁들인 컬러풀한 구성, 쉽고 친절한 교과서 같은 느낌이 만족스럽다.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도 쉽고,

단원별 마무리로 <정리 시간>과 <쉬는 시간>에선

게임처럼 재밌는 복습, 총정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초등 5-6학년을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소프트웨어에 대해 잘 모른다면.. 누구나 봐도 될 것 같다.


더 어린 저학년 아이들도 옆에서 어른이 도움주고 가르쳐준다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재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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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삶에 대한 커다란 소설
수지 모건스턴 지음, 알베르틴 그림, 이정주 옮김 / 이마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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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띄고 읽었다.

귀여운 느낌의 문체, 공감되고 재밌는 청소년 소설이다.


선택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작은 일에도 오래 생각하며

빨리 결정짓는 것에 부담느끼는 내게 한결 빠르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교훈을 주리라 생각하며 선택했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라, 살아가면서 모두가 비슷한 환경과 갈등,

양자택일의 조건에 놓여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3자인 독자의 눈으로 보니, 정말 사소하고 별 거 아닌데...

그때나 지금이나... 왜케 고민하며 살고 있는지~~


예를 들면, 작가를 꿈꾸는 보니의 고민은 다음과 같다.

아침에 머리 감을까, 말까...? 아침을 먹을까? 말까?

몸에 좋지 않고 살만 찌는 누텔라 도넛을 먹을까? 말까? 이런 고민ㅋ


어쨌든 14살의 사려깊고 감수성 넘치는 소녀 보니의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며, 10대들이 대체로 겪는 외모로 인한 고민이나

짝사랑 친구, 질투나는 친구, 절친이 맞는지 의심스런 상황,

나만 보게 되는 충격적인 상황 (비밀을 지켜줘야 하나?)까지 등장해

읽는 재미가 있었다.


과연 14살 소녀의 순간의 선택과 결정은 어떻게 흘러갈지~

나비효과처럼 어떤 연결된 결과를 가져오는지...

함께 고민하면서 성장하는 기회가 된다.


또한 우유부단, 사소한 일에도 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주인공과

각자 주장과 개성이 뚜렷한 부모님과 친구들 이야기도 재밌다~


결국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단호하게 선택하기로 결심하는 보니~

무엇보다 삶에 감사하기로 하는 모습에 꽤 감동과 교훈이 된다.


성장기의 사소한 이야기 같기도 하고 분량도 금방 읽을 수 있지만,

커다란 삶의 교훈과 방향을 제시해주는 멋진 작품이다.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가 아닐까? 싶은...미소가 번지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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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y 얼굴을 잃어버린 소년 현북스 청소년소설 6
루이스 새커 지음, 김영선 옮김 / 현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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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서 청소년 소설의 가치를 발견하고 있는 중이다.

나이가 들어도 10대 청소년 심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건지도..

The Boy 얼굴을 잃어버린 소년은 잘 쓰여진 작품이다~

 

청소년 구분 없이, 성인 누구나 읽어도 공감되며 재밌을 거라 생각한다.

오히려 이런 소설이 더 명쾌하고 섬세하게 독자들에게 교훈을 선사하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이 소설의 줄거리를 대략 설명하자면..

데이비드는 혼자 사는 베이필드라는 할머니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어울리는 또래 무리의 마음에 들기 위해 벌인 짓이었다.

 

혼자 살고, 옷을 특이하게 입고, 마녀 같다는 아이들의 생각으로

그 할머니는 아이들의 지나친 장난과 테러와도 같은

무례한 괴롭힘, 조롱의 타겟이 되는데..

단짝 스콧이 친해진 로저의 눈에 들고 싶고, 당시 상황과 분위기에 휩싸여~

할머니에게 사과드리고 싶은 본심을 감추고

가운뎃손가락..(뻑큐;;;)를 올리게 되는 데이비드는

잉? 뭥미스런 대사를 할머니에게 듣게 되고~

 

그 뒤로도 또래 무리들 사이에서 찌질이가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진짜 생각과 마음을 감추고 행동하다가...

친구들 사이에는 오히려 더 약한 존재로 인식되며,

반복되는 실수와 재수 없는 일들로 인하여

그래서 데이비드는 할머니가 정말 자신에게 저주를 내린거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10대가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압박,

학교와 학우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에 공감되며

술술 읽히는 재미가 있었다.

 

그것이 실은 얼마나 용기없고, 무례한 행위였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결론은 흐뭇하다. 데이비드는 성장하고 극복하며 얼굴을 되찾는다.

그 과정과 결말의 메시지를 독자들이 온전히 누리게 되기를 바란다.

 

일진의 잔혹한 범죄나 학교 폭력이 물의를 일으키는 사회 문제를 볼 때,

화도 나고 아이들이 걱정되어 안타깝고 속상하기도 한데...

 

어릴 때부터 각자의 양심과 생각, 개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위해서

이런 좋은 메시지의 작품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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