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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 - 개정판
박영하 외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3월
평점 :
나는 지금의 꿈을 어떻게 갖게 되었을까?
이 직업을 정말로 원하고 간절히 바랐던 것인지.?
가장 처음 이 꿈을 갖게 된 순간은 언제였는지?
장래 희망란에 처음 작성했던...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돌아보면서
청소년시기에 어떤 직업이나 꿈을 막연하게 동경하고
삶의 이정표처럼 바라는 것이 개인의 삶에서
얼마나 놀라운 영향을 갖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래서 꿈꾸는 다락방의 청소년 버전 워크북인 꿈노트를 보고~
한창 꿈을 바라며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배워야 할 시기의
조카를 위해서 살펴보게 되었다.
조카는 나보다 더 일찍 꿈을 그리고 확신하며~
일찍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는 이 꿈이 정말 내 길이 맞는지, 정말 내게 맞고
마음에서 바라는 직업일지를 고민한 시간이 많았던 거 같기에...
본서는 책보다는 꿈에 대한 멘토링 워크북이라 말할 수 있겠다.
<꿈을 찾다-> 꿈을 그리다-> 꿈을 나누다->꿈을 이루다 >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챕터마다
스스로 해야 하는 활동과 채워야 할 작성 과제가 있다.
단계별로 꿈을 발견하고 그리고 이루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먼저 자기 자신부터 이해하고, 본인의 성격과 적성에 맞는 꿈이
무엇일지 생각하는 가운데, 꿈을 보고, 듣고, 읽고, 말하며
생생하게 꿈을 그리고 새기는 법부터 배운다.
개인적인 목표와 이상의 꿈을 찾는 활동보다는
꿈과 관련한 속담과 영화, 책 등을 소개하면서
꿈이란 단어 자체의 사전적 의미와 원동력,
꿈이 갖고 있는 희망적이며 열정적인 힘과 가치를 느끼는 활동이라 볼 수 있다.
두번째 <꿈을 그리다>에서는 자신의 꿈을 정하고, 적고, 선포하며~
꿈을 이룬 나에게 보내는 미래의 편지,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챌린지 활동,
내가 작가라면 어떤 책을 만들지 목차 작성해보기,
시 짓기, 손글씨 쓰기, 명함 만들기, 노래, 연주, 그림, 연극, 멘토 인터뷰,
여행과 직업 탐방 같은 감성적이면서 구체적인 표현과 활동을 하게 만든다.
정말 이 워크북이 하라는대로 따라서.. 실행에 옮기다 보면,
학생의 꿈이 더 구체적이고 현실화 될 거란 생각이 든다.
다만 내게 맞는 꿈을 찾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와 과정,
세상에는 아주 다양한 꿈과 여러 직업이 있다는 정보,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예상치 못한 색다른 도전과 직업 탐구를
해보는 활동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음...꿈이란 키워드에만 너무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닐까? 싶다.
세번째 파트 <꿈을 나누다> 에서는 꿈이 이기적인 욕망의 실현,
개인적인 차원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과 감동,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것~
또한 인간은 누구나 모두 인생의 결산, 죽음과 사후의 평가를 받는
마지막을 맞이해야 한다는 경각심과 교훈을 주는 부분은 의미 있고 좋았다.
마지막 <꿈을 이루다> 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이력의 멘토 분들의
격려와 조언, 실제적인 사연이 독자로 하여금 용기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진로 워크북으로 소개된 책인 만큼,
스스로 자신의 꿈을 정하고, 이를 마음 깊이 품게 만드는 활동이 가득한 도서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데 중요한 본인의 마음과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