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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망상 - 회사가 원하는 ‘재능’과 ‘사람을 쓰는 문제’의 거의 모든 것
토마스 차모로-프레무지크 지음, 정용준 옮김 / 인간희극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돈 때문에 마음에 맞지 않는 일을 잠시 한 적이 있다.
창의성을 발휘하기 힘든 사무적이고 단순, 반복적인 작업,
하루종일 앉아서 컴퓨터 앞에 있어야 하고,
회사의 같잖은 조직적인 분위기와 비효율적이고 부조리한 일 처리 방식을 싫어하는데..고스란히 견뎌야 했다.
근무하기로 한 곳이 솔직히 심하고 나쁜 곳은 아니었고,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내 눈에는 바람직하지 못한 요소를 꽤 가지고 있었다. (아마 대다수의 회사가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일주일만에 회사의 문제점들이 눈에 들어왔지만, 대놓고 지적할 수 없었고..
그럴 만한 분위기도, 그럴 위치도 아니었다.
어쨌든 일 하기로 한 곳에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 최선을 다해 일해야 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사는 나의 일처리 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했지만..
나는 속으로 퇴사를 결심하고 있었다.
짧은 경험이었지만, 적성 검사에서 사무직이 안 맞는다고 했던 결과가 정말 맞구나~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한 개인이 가진 성격, 재능, 적성과 자질, 이상, 보람, 가치관 같은 부분이
직업 (업무 내용과 방식, 회사 분위기)과 잘 맞고 어울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다.
본서는 인재 관리, 재능에 대해서 사람들이 갖고 있는 돌팔이식 믿음과 무지, 편견을 깨뜨리고,
과학적인 근거와 통찰력있는 관점을 가지고 인재와 재능을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
그저 월급을 목적으로 회사에 참아내고 있는, 자신의 적성에 안 맞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깨닫고 공감하는 바가 클 것이고,
특히 경영인이나 회사 임원, 관리직, 인재 관리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이다.
저자는 노력으로 얻는 재능보다는 성격에 따른 재능을 찾으라고 말하는데,
노력하는 것보다 타고난 재능으로 쉽게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고
일터에서도 힘들이지 않고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회사에서 재능있는 핵심 소수에 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업적과 성과를 내는 소수의 인재에 내가 포함되는지, 냉정하게 평가해봐야 하는 것이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을 과신하거나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한다.
때로는 신랄하고 재치있게 꼬집는 저자의 표현에 웃으며 읽을 수 있었고,
굳어져 있던 사고방식과 관점의 틀을 부셔주는 기분이 들어서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재능과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차에 도움이 되었고,
직장인들과 인사 관리자들에게는 완전 강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