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경제적인 하루 - 잘못된 선택 때문에 매일 후회를 반복하는 당신에게 권하는
박정호 지음 / 웨일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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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경제학은 사회학이나 정치학, 역사에 비하여
재미없고 어렵게 느껴지는 학문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경제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쩔 수 없이 공부하게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묘한 거리감을 느껴왔다;

그러다가 흥미로운 이 책을 만났다.
저자는 경제학을 '합리적 의사 결정을 위한 학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합리적 결정보다는 내게 중요하고 원칙적인 형이상학적 가치를 추구하고
그에 따라 결정하는 내게 거리감을 줄 수 밖에 없는지도..+_+;)

경제학의 여러 개념과 이론들이
현실에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한 도구이며,
사업이나 업무, 경영 뿐 아니라 일상의 다양한 문제와 선택에도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시 경제학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가보다..-_-;)

본서는 경제 개념과 원리를 이용하여,
우리의 삶과 일상에서 중요한 영역에 속하는 부분들을 돌아보고 있다.
그리고 한번쯤 의아하거나 궁금했을 질문을 풀어나간다.

경제학적인 개념을 실제로 적용해서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책은
처음이라..신선하고 고마웠다.
덕분에 경제학에 갖고 있던 거리감이 조금은 줄어든 것 같고,
상식은 늘어났으며, 일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깊어졌다.

애초에 이런 식으로 경제 교과서가 만들어졌다면,
좀 더 일찌기 친숙하고 재미있게 경제를 바라보지 않았을까?
저자를 경제 교과서 편찬위원에 추천하는 바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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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력 - 스토아 철학에서 배우는 '스스로 운명을 바꾸는 힘'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안종설 옮김 / 심플라이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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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 유명한 고전이지만,
대학 때 한 교수님의 평가절하 의견을 들은 뒤로..
아예 읽으려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제대로 읽어보고 싶어진다.

'돌파력'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카토, 세네카
에픽테토스 같은 철학자에서부터.. 
토머스 제퍼슨, 루스벨트, 조지 워싱턴,링컨 같은 정치가,
그밖에도 현대의 다양한 위인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이야기와 사상, 명언을 접목하여
의지와 용기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저자는 스토아 철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루고 있다.

철학+자기계발+전기가 섞인 이 책은
쏙 들어오는 이해하기 쉬운 문체에 재밌고,
용기를 주는 내용으로, 내 취향에 가까운 책이었다ㅎㅎ

짧고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장애물을 기회와 장점으로 바꾸고,
창조적이고 새로운 길을 만드는 통로로 이용하며,
결코 포기하고 낙담하지 않는 인내와 끈기, 불굴의 의지를 갖추고~
돌파력을 가진 사람이 되라는 것이 본서의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어려움을 만났을 때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의지를
마음에 되새겨주는 책이다.
혹시 환경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선물해줘도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다소 무력감과 의기소침한 상태로 주춤하고 있던 차에,
용기와 자극을 주는 메시지가 매우 귀하게 다가왔다.

꿈을 향해 전진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이들,
낙담하고 지친 마음에 용기와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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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강대상을 옮겼나 - 목회답답증에 걸린 이들을 위한 진단과 처방
톰 레이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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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강대상을 옮겼나"
교회의 변화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목회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목회자나 직분자가 아니더라도...
참된 성도라면 누구나 교회가 세상과 구별되어 더 거룩해지고,
성경에 나오는 초대 교회처럼 성령 충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능력있게 전하고,
기도와 예배, 봉사에 부지런하며, 
주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성장하게 되기를 원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주님께서 맡기신 양 떼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지키며
말씀으로 온전하게 양육해야 하는 책임과 사명을 갖고 있는
목회자의 마음은 몇 배로 더할 것이다.

모두가 원하는데도 불구하고,
교회의 성장과 변화, 부흥과 거룩은 실제적으로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서로 순종하고 사랑해야 할
목회자, 직분자, 성도들이
탐욕, 교만, 고집, 편견, 어리석음 때문에 다투거나
사역자가 좋은 의도와 선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계획해도
일부 성도는 사사건건 반대하고 거짓 루머를 퍼뜨리는 등
교회에 분란을 가져오는 일도 허다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교회의 분열와 성도간의 분쟁에는 사단의 공격이 있겠지만..
대립하는 목회자, 사역자, 직분자와 성도들은 저마다
교회를 사랑하고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답답하고 황당하고 맥 빠지는 상황 앞에서
저자 톰 레이너는 목회자들이 어떻게 해야 하고,
무엇이 문제였는지..
실제 사례와 함께 재미있게 풀어나가며,
유용하고 지혜로운 진단과 처방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술술 읽히고, 내용도 버릴 부분이 없이 마음에 들고
정말 잘 쓰여졌다고 생각되는 책이다.

저자는 교회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8단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에 앞서,
"멈춰 서서 기도부터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내 힘으로는 안된다.
오로지 하나님의 지혜와 용기, 능력을 구해야 한다.
소망과 올바른 변화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책에 나오는 재밌고 적절하고 유익하고 다양한 사례들이
독자의 마음을 시원하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이..공감백배!),
또는 아차~하며 반면교사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매끄럽게 읽히는 문체가 눈에 들어오며, 번역도 잘 된 것 같다.
깔끔한 표지, 예쁘고 휴대하기 간편한 사이즈 역시 칭찬하고 싶다.

목회자, 신학생들에게는 강력추천~
필독서로 권하고 싶을 정도!


* 가장 기억에 남던 페이지..

매일 성경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해야
나부터 변화될 수 있고,
나아가 교회의 거룩한 부흥의 변화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다.
이것은 모든 목회자, 직분자 독자들이 명심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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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노래
장연정 지음, 신정아 사진 / 인디고(글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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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금을 울리는 가사의 작사가들은 어떻게 가사를 짓는지 궁금했다.


어떤 계기로 작사가의 길을 걷게 된건지..

보통 가사의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가사가 먼저인지, 멜로디가 먼저인지..(거꾸로 작업도 해봤는지)

습작도 해봤는지, 언제가 제일 작사하기 쉬운지..

묻고 싶은 질문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작사나 작사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남들보다 감수성이 발달한,

사랑받고 싶었고 여전히 사랑하고 싶은..

한 여성의 내면 고백적인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의 심금을 울렸거나, 의미있게 와닿았을 노래의

가사들이 수록되어 있고,

가사의 내용과 연결된

저자의 심정과 추억 에피소드들이 연결되어 이어진다.


생각해보면, 아이는 태어날 때..

대부분 울면서 태어난다.

웃으면서 태어나는 아이의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왠지 웃으며 태어나는 아이도 어딘가에 분명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기쁨과 웃음보다 눈물과 아픔을 먼저 배우는 우리에게..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지만,

이별을 먼저 예감하고 힘 없이 돌아서고 마는 우리에게..

토닥토닥해주고 싶은 착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


내게 저자는 그런 사람처럼 느껴졌다.


저자의 빛나는 삶과 소중한 마음 속 내밀한 감성과 이야기를 엮은

'밤과 노래'를 읽으면서..

 오랜만에 말랑말랑해지는 내 안의 감성을 마주 할 수 있았다.


씁쓸하게도 진작에 어른이 되었는지..

이제는 멜랑꼴리한 감성이 유치하고, 허무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말랑말랑하고 연약한 찰나의 빛을 발하는

슬프고 멜랑꼴리한 감성글을 마주할 때마다..

문득 울컥해지고는 한다.

그리고 아직 눈물이 흐른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는다.



음악을 좋아하고,

잠 못 드는 밤.. 심야 라디오에 집중해봤고,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었지만,

이별과 슬픔에 익숙했던 이들에게 (그러나 이젠 극복하고 성숙해졌을~)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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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죄인되었을 때에 - 시편 51편 묵상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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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로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신, 이규현 목사님의
'내가 죄인되었을 때에'를 읽을 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었다.

언제부터인가..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경 말씀과 기도 생활에
꾸준히 힘쓰지 못하고, 멀어지는 내 모습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지 못하는 상태로, 벌 받을까봐..
주일마다 의무감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만 같고..
구원의 즐거움과 감사가 생생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영적 침체를 해결하고자,
다윗이 회개할 때의 지은 말씀으로 유명한 시편 51편의 묵상과
회개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이 읽고 싶었던 것 같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1-3부는 죄, 회복(복음), 사명(참된 회개,예배)이라는
큰 주제 키워드 아래 쓰여졌다.
또한 각 부에 딸린 11개의 소챕터에는
시편 51편의 구절 내용을 바탕으로
죄와 회개, 복음과 은혜 같은
중요 단어와 개념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말씀 구절을 세세하게 풀이해주는 느낌은 아니고,
포괄적으로 죄와 회개, 은혜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핵심만을 집어 설교하듯이 쓰여진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읽으면서 밑줄친 부분*

"죄는 그리스도인에게서 기도를 빼앗아 갑니다.
하나님과 단절하게 만듭니다.
기도는 방법이 아니라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기도는 영이신 하나님과
우리가 관계를 맺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 기도를 방해하는 것이 죄입니다." -17쪽

"죄는 삶을 어둡게 하고, 기쁨을 잃어버리게 하고,
영적 삶의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 -27쪽

"사람은 하나님과 관계가 틀어졌을 때 죄를 짓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한 사람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죄를 지어서 죄인인 것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52쪽

"다윗이 고백했듯이 우리의 죄는 '주의 목전에서' 일어납니다.
아무리 은밀하게 은폐된 곳이라도 하나님의 목전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습니다.......
죄를 짓든 짓지 않든 우리 인생은 하나님 목전에서 살아갑니다." -53~54쪽

"주야로 말씀을 묵상해야 말씀에 뿌리를 내립니다.
죄의 생각과 세상의 생각이 호시탐탐 쳐들어오고 탐욕과 욕망이 왕좌에 앉아
나를 지배하려 듭니다. 이를 이겨내려면 입에서 말씀이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 영혼을 적셔야 합니다.......
잠시 여유가 생길 때 무엇이 떠오릅니까? 드라마, 게임, 돈...말씀? " -57쪽

"아무리 큰 죄를 지었어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지하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 주십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단지 예수님만 붙잡으면 됩니다." -88쪽

"우리도 죄인으로서, 자랑할 게 하나도 없는 불쌍한 영혼으로서
하나님 앞에 서야합니다. 바로 '상한 심령'으로 서야 하는 것 입니다" -171쪽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는 자만이 참된 회개를 할 수 있습니다.
오직 참된 회개만이 회복을 가져다줍니다......
예배가 살면, 하나님이 그 예배를 통하여 우리 가운데 놀라운 회복을 주십니다.
온전한 예배를 드림으로써 잃어버렸던 모든 것을 되찾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194~195쪽


우리는 죄인이며, 참된 회개와 죄에서의 자유, 심령의 회복, 구원, 은혜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질 수 있음과
예배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이 강조되는 느낌을 받았다.

참된 회개를 드리고 성도다운 흠없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하자!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우리는 살 수 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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