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죄인되었을 때에 - 시편 51편 묵상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수영로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신, 이규현 목사님의
'내가 죄인되었을 때에'를 읽을 수 있어서 기쁜 시간이었다.

언제부터인가..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경 말씀과 기도 생활에
꾸준히 힘쓰지 못하고, 멀어지는 내 모습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지 못하는 상태로, 벌 받을까봐..
주일마다 의무감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만 같고..
구원의 즐거움과 감사가 생생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영적 침체를 해결하고자,
다윗이 회개할 때의 지은 말씀으로 유명한 시편 51편의 묵상과
회개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이 읽고 싶었던 것 같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1-3부는 죄, 회복(복음), 사명(참된 회개,예배)이라는
큰 주제 키워드 아래 쓰여졌다.
또한 각 부에 딸린 11개의 소챕터에는
시편 51편의 구절 내용을 바탕으로
죄와 회개, 복음과 은혜 같은
중요 단어와 개념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말씀 구절을 세세하게 풀이해주는 느낌은 아니고,
포괄적으로 죄와 회개, 은혜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핵심만을 집어 설교하듯이 쓰여진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읽으면서 밑줄친 부분*

"죄는 그리스도인에게서 기도를 빼앗아 갑니다.
하나님과 단절하게 만듭니다.
기도는 방법이 아니라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기도는 영이신 하나님과
우리가 관계를 맺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 기도를 방해하는 것이 죄입니다." -17쪽

"죄는 삶을 어둡게 하고, 기쁨을 잃어버리게 하고,
영적 삶의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 -27쪽

"사람은 하나님과 관계가 틀어졌을 때 죄를 짓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거역한 사람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죄를 지어서 죄인인 것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52쪽

"다윗이 고백했듯이 우리의 죄는 '주의 목전에서' 일어납니다.
아무리 은밀하게 은폐된 곳이라도 하나님의 목전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습니다.......
죄를 짓든 짓지 않든 우리 인생은 하나님 목전에서 살아갑니다." -53~54쪽

"주야로 말씀을 묵상해야 말씀에 뿌리를 내립니다.
죄의 생각과 세상의 생각이 호시탐탐 쳐들어오고 탐욕과 욕망이 왕좌에 앉아
나를 지배하려 듭니다. 이를 이겨내려면 입에서 말씀이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 영혼을 적셔야 합니다.......
잠시 여유가 생길 때 무엇이 떠오릅니까? 드라마, 게임, 돈...말씀? " -57쪽

"아무리 큰 죄를 지었어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지하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 주십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우리는 단지 예수님만 붙잡으면 됩니다." -88쪽

"우리도 죄인으로서, 자랑할 게 하나도 없는 불쌍한 영혼으로서
하나님 앞에 서야합니다. 바로 '상한 심령'으로 서야 하는 것 입니다" -171쪽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는 자만이 참된 회개를 할 수 있습니다.
오직 참된 회개만이 회복을 가져다줍니다......
예배가 살면, 하나님이 그 예배를 통하여 우리 가운데 놀라운 회복을 주십니다.
온전한 예배를 드림으로써 잃어버렸던 모든 것을 되찾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194~195쪽


우리는 죄인이며, 참된 회개와 죄에서의 자유, 심령의 회복, 구원, 은혜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질 수 있음과
예배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이 강조되는 느낌을 받았다.

참된 회개를 드리고 성도다운 흠없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하자!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우리는 살 수 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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