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라는 생물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마스다 미리가 말하는 여자라는 존재
생리가 시작했다고 해서 여자가 됐다는 자각이 있지는 않았다는 그녀
반대로 생리가 끊긴다고 해도 여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거같지는 않다고 한다
단지 임신의 유무로 여자인가 아닌가라고 정한다면 너무 슬픈일 아닐까
초경전에 여자가 아니라고 하는거야 뭐 아직 어리다고 보더라도
나이를 먹고나서 폐경이 됐다고 여자가 아니라는건 뭐랄까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과 달리 100세를 바라보는 이때 폐경이후에도 몇십년을 산다고 생각하면
여자가 아니라면 무성이 되는걸까
내가 알기로 마스다 미리는 40대지만 아직 미혼이다
결혼을 하게될지 안하게 될지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마도 그녀는 자신의 아이를 갖는것은 좀 힘들지않을까 하고 생각하는것같다
결혼을 해서 자식을 갖고 엄마가 되는것
그런것을 경험하지못한 자신은 영원히 알수없는 감정이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나역시 결혼을 한 친구도 있고 아이가 있어서 엄마인친구들도 있지만
그 친구들이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을정도로 다르게 보인다고 해야하나
아마 내가 엄마가 되기전에는 절대 이해하지못하지않을까
그래서 부모님들이 자식을 낳아봐야 내심정을 안다고 하신걸까나
또 특이한것은 우리나라는 덜하지만
일본은 남자와 여자가 쓰는 말투나 단어가 다르다는것
그냥 쓰면 어떠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의외로 여자가 남자말투를 쓰는것을 곱게 보지않는다고 한다
가령 여자들은 오이시~ 라고 해야하고 남자들이 주로쓰는 우마이 라고 쓰면
여자답지못하다? 뭔가 이상하다고 주변에서 생각하는듯
뭔가 언어에서 남녀차별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못한것이지만
무심코 이때 이말을 쓰고싶어 라는 생각이 있는건데 쓰면 눈치가 보인다는것은
뭔가 안타까운 느낌도 든다
어릴때 젊을때 중년에 접어들었을때
그녀가 생각하고 겪었던 일을 만화와 함께 즐길수있어서 흥미로웠다
아마도 나역시 공감하고 앞으로도 그녀와 공감할수있도록 나이를 먹어가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