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인생 강의 - 낙타, 사자, 어린아이로 사는 변신의 삶
이진우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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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철학자중 하나인 니체

그러나 그의 철학은 어렵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 유명한 신은 죽었다 라는 신의 죽음을 선언했던 니체

이름외에는 그의 사상에 대해 잘알지못했었는데 이책을 읽고 니체의 사상에 대해 전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알게되었다

니체의 삶은 인생자체도 순탄치않고 평범하지않았는데

니체의 저작이 잠언형식을 띠고있는것은 그가 너무나도 심한 두통에 시달렸기때문에

오랫동안 글쓰는것이 불가능해서라고 한다

어린나이에 목사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여섯명의 여자들에 둘러싸였던 그

냉소적으로 어머니와 여동생이 돌아오지않았으면 했다는 그의 바람은 그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않았음을 보여주는듯하다

천재였던 그는 젊은나이에 교수가 되고 10년간 수많은 책을 쓰고  교수를 그만두고 여행을 다녔다고 하는데 그는 결국 발작을 일으켜 괴로워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

10년간 불태우고 병에 시달리다 떠나버린것같아서 안타까운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대단했던 사람인데 왜 천재의 삶은 행복하지가 않은건지 ...

니체는 1900년에 사망했으니 정확히 19세기까지 살다가 떠난셈이다

19세기에 많은 사상가들이 등장했고 다양한 이론들이 등장했다

니체가 신을 부정한것은 그동안 기독교적이었던 서구에서 절대적진리로 받아들이던것을 부정하는것이다

현대의 우리야 그말의 파괴력을 잘 알지못하지만 19세기엔 달랐다

이미 그러한 조짐이 있긴했다 그건 우리도 잘아는 진화론의 등장이다

만물은 신이 창조한 세계라고 믿어왔는데 인간이 유인원에서 진화했다니 당시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기 충분하지않았을까

그러던 와중 신을 부정하며 절대적 진리를 부정했던 니체의 사상이 등장한다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지만 영원회귀 사상은 더 심오하다

영원히 반복된다는것

그리고 우리는 모두 다르게 사는것같고 개성적인 존재처럼 보이지만 사실 별다르지않다는것이다

그런 최후적 인간에서 벗어나서 초인이 되어야한다는 그의 주장은

쉬워보이지만 절대 쉬운일이 아니다

삶은 끊임없는 권력을 추구하고 인간은 정치적 권력외에도 다양한 권력을 추구한다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고  고통스럽다고 해서 피하지말고 운명에 순응하지말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운명을 수용하라고 말한다

과연 니체 역시 그러한 삶을 살았을까 그는 초인이 되었을까?

단순히 허무주의를 주장했다고만 알고있었던 니체의 사상이 단순히 허무주의라고 말할수없었고

오히려 생각과 달리 다양한 이론을 함축하고 있었다

19세기를 살았던 니체의 말이지만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적용할수있는 이론이었다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허무주의의 극을 달리는 시대가 아닐까

니체의 사상을 설명들었으니 니체가 말하는것을 직접듣고싶어졌다

니체의 저작들은 어려울거라고  멀리했었는데 이제 그가 하는말에 귀기울여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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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09-30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ebs 인문학 특강에서 이진우 선생님의 니체 강의를 재밌게 봤어요. 어렵기만 했던 니체를 질 풀어서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책으로도 한번 읽어보고싶군요^^
 
고양이 vs 개 & 개 vs 고양이
이안 블랙 지음, 임고은 옮김 / 레디셋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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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인문학책과 철학이 새로이 각광받고 조명되는것은

현대사회에서 철학적사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해져서일것이다

철학적사고가 경쟁력이된 요즘 시대

단순히 철학사상을 늘어놓고 설명하는것이 아닌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있고 주위에서 흔히 접할수있고

한번쯤 생각했던 주제들이 등장한다

크게 세가지의 주제로 나눠져있는데

생각, 행동, 사회 주제별로 나눠져있는데

철학책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충분한책이었다

수학문제와 달리 현실에서는 딱떨어지는 정답은 없다

철학은 진리를 탐구하다보니 생겨난 학문이지만

절대적진리를 말하지는 않는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정답은 존재하지않는다 다만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것이다

이책은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이랄까 설명이 따라오지만

이것역시 정답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답이 아닌것도 아니다 뭔가 장난치는것같지만

아마도 쉽사리 정답을 말할수없는 주제이기때문이다

신을 믿을것인가 말것인가 - 어떤가 쉽게 대답할수있을까?

종교를 가지고 있는사람은 믿는다고 할것이고 무신론자들은 아니라고 할것이다

누가 맞다고도 틀리다고도 할수없는 문제이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해결하지못한 숙제같은 죽음이라는 주제도 있다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것인가

영원히 살수있는 존재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죽고

자신이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는 알수없다

그것은 평균수명이 늘어난 현대에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서 더 오래살수는 있었지만

그만큼 사고도 많아서 젊은나이에 급작스럽게 죽기도 한다

죽음 그 이후에 세계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윤회사상도 있고 그저 무의 세계로 소멸한다는주장도 있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에 가거나 지옥에 간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결국 죽음이후에 삶이 어떻게 되는지 아는사람은 없고 우리는 그저 죽음을 의식하면서도

살아있는 지금에 충실하는수밖에 없다

사회부분은 흥미로운 주제가 많았다

평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

효율성을 최대로 치는 공리주의적시각으로 인간의 생명조차 숫자로 환산해서 더 효율적인 선택을 하는것은 어떠한가하는 문제는 역시나 어렵다

한명을 희생해서 더 많은 사람을 구할것인가

어떤선택이 옳을것인가 아마도 쉽게 대답할수있는 문제는 아니다

게다가 희생해야하는 사람이 누구냐 구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문제는 더 복잡해질수있을것이다

로봇이 과연 인간의 감정이나 의식을 가지게 된다면 어떨까

이러한 지속적인 질문을 우리는 계속해서 던질수밖에 없을것이고

철학은 단지 케케한 예전의 사상이 아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있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하는 학문이다

추상적인 얘기가 아닌 일상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서 자연스럽게 철학사상과 철학자들의 얘기를 녹여내서 하나의 질문에서도 다양한 사상가의 견해들을 만나볼수있었다

이 책에서 나온질문이 아니더라도 주위를 둘러보면

또다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해볼수있지않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것이 바로 인간만이 가진 특성이라고 하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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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철학 - 뇌가 섹시해지는
앤 루니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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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문학책과 철학이 새로이 각광받고 조명되는것은

현대사회에서 철학적사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해져서일것이다

철학적사고가 경쟁력이된 요즘 시대

단순히 철학사상을 늘어놓고 설명하는것이 아닌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있고 주위에서 흔히 접할수있고

한번쯤 생각했던 주제들이 등장한다

크게 세가지의 주제로 나눠져있는데

생각, 행동, 사회 주제별로 나눠져있는데

철학책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충분한책이었다

수학문제와 달리 현실에서는 딱떨어지는 정답은 없다

철학은 진리를 탐구하다보니 생겨난 학문이지만

절대적진리를 말하지는 않는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정답은 존재하지않는다 다만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것이다

이책은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이랄까 설명이 따라오지만

이것역시 정답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답이 아닌것도 아니다 뭔가 장난치는것같지만

아마도 쉽사리 정답을 말할수없는 주제이기때문이다

신을 믿을것인가 말것인가 - 어떤가 쉽게 대답할수있을까?

종교를 가지고 있는사람은 믿는다고 할것이고 무신론자들은 아니라고 할것이다

누가 맞다고도 틀리다고도 할수없는 문제이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해결하지못한 숙제같은 죽음이라는 주제도 있다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것인가

영원히 살수있는 존재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서 죽고

자신이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는 알수없다

그것은 평균수명이 늘어난 현대에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의학이 발달해서 더 오래살수는 있었지만

그만큼 사고도 많아서 젊은나이에 급작스럽게 죽기도 한다

죽음 그 이후에 세계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윤회사상도 있고 그저 무의 세계로 소멸한다는주장도 있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에 가거나 지옥에 간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결국 죽음이후에 삶이 어떻게 되는지 아는사람은 없고 우리는 그저 죽음을 의식하면서도

살아있는 지금에 충실하는수밖에 없다

사회부분은 흥미로운 주제가 많았다

평등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

효율성을 최대로 치는 공리주의적시각으로 인간의 생명조차 숫자로 환산해서 더 효율적인 선택을 하는것은 어떠한가하는 문제는 역시나 어렵다

한명을 희생해서 더 많은 사람을 구할것인가

어떤선택이 옳을것인가 아마도 쉽게 대답할수있는 문제는 아니다

게다가 희생해야하는 사람이 누구냐 구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서 문제는 더 복잡해질수있을것이다

로봇이 과연 인간의 감정이나 의식을 가지게 된다면 어떨까

이러한 지속적인 질문을 우리는 계속해서 던질수밖에 없을것이고

철학은 단지 케케한 예전의 사상이 아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있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하는 학문이다

추상적인 얘기가 아닌 일상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서 자연스럽게 철학사상과 철학자들의 얘기를 녹여내서 하나의 질문에서도 다양한 사상가의 견해들을 만나볼수있었다

이 책에서 나온질문이 아니더라도 주위를 둘러보면

또다른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생각해볼수있지않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것이 바로 인간만이 가진 특성이라고 하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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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vs 개 & 개 vs 고양이
이안 블랙 지음, 임고은 옮김 / 레디셋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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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가 개를 키우고 싶은가

뭐 둘다 키우는 사람도 있겠지만

고양이와 개 모두 주위에서 키우는 사람이 많은 반려동물이지만

각각 가지고 있는 매력은 다르다

개가 주인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맹목적인 애정을 비치고 복종한다면

고양이는 도도하고 주인을 무조건 따르지않는게 매력이랄까

주인이 하자는대로 따르기보다는 오히려 주인을 쥐락펴락하는게 바로 고양이인것같다

그렇다고 이책에서 고양이와 개중 누가 더 귀엽고 키우기 좋은 동물인지를 가르는 책은 아니다

고양이가 가진 매력과 개가 가진 매력을 탐구해보는 책이랄까

서로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이 두동물에 대해

유머스럽게 표현했고

인간의 관점이 아닌 개의 시선 그리고 고양이의 관점에서 인간을 바라본다는게

이책의 특이점이랄까

만약 개가 인간을 본다면 이렇게 생각하지않을까

고양이가 인간을 바라본다면 이렇게 말하지않을까를 상상한 책이라고 할수있다

블랙코미디같아보이지만

이책으로 고양이와 개의 내면을 상상해보는것도 좋을것같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하지않는 사람이 고양이가 좋아질수도

반대도 가능하지않을까

뭐 정작 고양이는 그러던가 말던가 상관하지않을것같긴하지만말이다

되려 인간을 귀찮게 여길지도 모르겠다 ㅋㅋㅋ인간이 사랑해주건말건 별생각없을것같다

그게 고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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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날 죽였고, 아빠가 날 먹었네
조이스 캐롤 오츠 외 40인 지음, 케이트 번하이머 엮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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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을보면 흠칫할수있는제목인데

41개의 이야기중 하나의 제목이다

동화의 원작이 사실 우리가 아는 얘기보다 더 잔인하고 성적인 이야기가 많다는것

이책은 여러 동화를 바탕으로 하기도 하고   때로는 살짝 비틀기도 하고

전혀 다른이야기가 등장하기도 한다

배경도 고전적인이야기도 있고 현대적인 배경을 가진 이야기도 있어서

각각의 이야기가 전혀 다른느낌이다

환상적인 이야기도 있고 잔인한 이야기도 있고

잘 아는 동화도 있었고 몰랐던 동화도 있었고

일본전래동화같은 이야기도 있었다

고전적인 이야기지만 현대적으로 쓴이야기들이 많아서

동화지만 한편의 단편소설같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다

책이 몹시 두껍긴하지만 41개의 이야기라서 그렇고

하나하나의 이야기는 많이 길지않아서 오히려 한편한편 읽어나가다보면 어느새 마지막페이지를 읽고있을것이다

물론 잘이해가 안되는 이야기도 있고

뭔가 너무 묘한 분위기라거나 너무 끔찍하다고 느껴질때도 있었지만

그런데도 읽는걸 멈출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읽게되는 매력?

우리나라 동화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고전동화들은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읽히고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들이 생각보다 뇌리에 깊게 박히거나 이미지로 새겨지는경우가 많은듯하다

어릴때 읽은동화가 이책의 작가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준듯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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