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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언어의 정원
신카이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나는 그의 작품중 초속5센티미터를 흥미롭게 본데다가 그의 작화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평소 관심가져오던 감독이다
그렇긴하지만 사실 언어의 정원 애니는 아직 보지 못했다 그래서 소설과 애니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
신기한건 그가 소설을 썼다는것인데
애니를 보지않았지만 애니와 소설의 차이를 들자면
등장인물의 심리묘사가 소설은 가능하다는것? 애니는 보여지는것이다보니 대사나 등장인물의 행동으로 유추할수밖에없을것이다
언어의 정원이라는 제목이 신기했다 무슨뜻일까
비오는날 공원에서 고등학생 다카오는 정자아래서 스케치를 하고있다
물롬 학교는 땡땡이
그러다가 우연히 마주친 여자 유키노
당최 알수없는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는 비오는날에 우연히 몇번 마주치게된다
딱히 약속하지는 않아도 비오는날이면 혹시 와있지않을까 기대하면 와있달까
때로는 도시락을 나눠먹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두사람이 많은 얘기를 나누는것은 아니다
다카노는 구두디자이너를 꿈꾸고 있고 실제로 구두를 만들기도 한다
아직은 실력이 모자라고 아마추어이기때문에 부족하지만
무언가 꿈을 가지고있다는것은 얼마나 대단한지
소설은 다카오와 유키노가 중심이긴하지만 주변인물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나온다
다카오의 형도 그리고 유키노의 전 남자친구도
그리고 유키노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아이도
현실적으로는 선생과 학생 그리고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이두사람을 보고 뭐하는 짓이냐고 일갈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정녕 유키노가 선생님인걸 모르다니 싶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랬기에 다카오는 그녀에게 빠져든건지도 모르겠다
그가 자신의 학교학생이란걸 알고있던 그녀는 어떨까
그래도 그만큼 그녀가 궁지에 몰려있었고 다카오와의 만남이 그녀에겐 숨쉴여유를 주고 다시 일어서게 했으니
그녀가 잘못한거라고 가혹하게 탓하고 싶지않다
그리고 너무 하지않은가 현실에 빗대어 일일히 트집잡는건 소설읽을때
두사람의 상황이 이루어지기림들다는것때문에 오히려 나는 두사람을 응원해주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래서 신카이 마코토는 그렇게 엔딩을 만든게 아닐까 애니는 어떤지 모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