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빵이 좋아

역시 빵이 좋아!
야마모토 아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3월

빵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밀가루음식은 살이찌고 중독된다고들 하지만 그래더 빵을 끊기는 어렵다ㅜㅜ
그런데 이책을 펼쳐든 순간
이제까지 넌 빵에 대해 전혀 몰랐구나 라고 말하는듯하다
물론 작가가 일본인이고 이책에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가게는 일본가게들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는 거의 프랜차이즈 빵집이 대부분이라 빵가게 어딜가도 빵이 다 비슷비슷하고
맛도 브랜드 차이만 있지 거의 차이가 없는것같다
그반면 일본은 편의점에서 파는 빵도 엄청 맛있고 종류도 다양하고 특징있는 빵집이 많은듯하다
재료와 식감을 달리해서 드리고 적절히 일본풍을 가미하기도 한다 
도미살을 섞은 미소를 바른빵같은경우는 맛을 상상해야했지만 상상도 가지않았다 
게다가 어묵을 빵으로 감싸다니
빵에서 간장맛이나 미소맛이 난다니말이다 신기하기 그지없다
이빵엔 버터가 어울린다건지 샌드위치로 해먹으면 좋다던지
빵자체의 맛을 즐긴후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게먹을수있을지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빵도 디저트 느낌이 강한 달고 살살 녹아내리는 빵이 있는가하면 식사대용으로 할수있는 식빵이나 치아바타 포카치아 같은 빵은 쫄깃쫄깃한 식감에 심플하게 버터나 치즈를 발라먹거나
연어나 햄을 곁들여먹어도 좋다
책을 보는내내 너무나도 빵이 먹고싶어지고 맛을 상상하다보니 괴로워졌지만
찰지게 맛을 표현하는 저자에게 놀라고 말았다
게다가 일본빵집에만 국하지않고 독일로 가서 독일빵을 맛보고 오는등
정말 세끼를 빵으로 먹더도 지치지않고 먹을수있을정도로 빵을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존경스러울지경이었다 
독일에서는 물런 언어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맛있는 빵에대한 기대와 구애는 결국 언어의 장벽도 극복했으니 대단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