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1 - 스모 스티커 편 - 상, Novel Engine POP
마츠오카 케이스케 지음, 김완 옮김, 키요하라 히로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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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감정사가 뭐지? 했는데

모든것을 감정할수있는사람을 뜻하는거였다

주간잡지 기자 오가사와라가 스모스티커를 취재하기위해

스티커를 감정하던 사람을 찾던중 조우하게되는 만능감정사 린다 리코

다양한 분야를 꿰뚫고 있는 그녀

그러나 그녀의 과거를 살펴보면 그녀는 전혀 똑똑하지않고

학교수업도 따라가기힘든데다가 뭔가 좀 모자라보일정도인 오키나와 출신 소녀였다

공부도 못하고 잘하는것도 하나 없는 그녀가 도쿄로 취직을 위해 상경하고

그녀는 공부를 시작한다

남들과 다르던 그녀를 알아보고 그녀에게 일반적인 공부법이 아닌

감수성을 일깨운 암기법을 가르쳐주고

그녀는 그때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가고

폭넓게 지식을 쌓아간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능력을 바탕으로 만능감정사란 타이틀을 가지게되고

근데 읽으면서 쓴웃음을 짓게 되는건 정작 스모스티커는 안중에도없고

다른 사건에 자꾸 맞닥뜨리게된다는것?

2권에서는 과연 뭔가 진전이 있으려나 궁금해진다

게다가 마지막에 뭔가 일본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서

돈의 가치가 급락해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그냥 끝나버리니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

현재 7권까지 나온걸로 알고있는데

만능감정사의 사건수첩이라고 하지만 살인사건을 수사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다양한 사건 뭐 사기라던가 여러 일을 해결하게되는것같다

앞으로 그녀의 활약을 좀더 지켜봐야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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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맥주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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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곶의 찻집과 쓰가루 백년식당을 쓴 모리사와 아키오의 자전적 에세이랄까

그의 나이는 40대? 정도로 알고있는데

이책에서 등장하는 그는 20대 팔팔한 청춘이다

젊은시절 그가 겪었던 여행 캠핑 노숙에 대한 이야기이다

읽다보면 이거 진짜 바보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정도로 의미없는 바보짓을 하네 싶지만

거리낌없이 청춘을 즐기고 누린다는 부러움도 생겨났다

오토바이를 타며 도로를 누비고 텐트를 치고 침낭에서 잠을 자고

먹을건없어도 맥주만 있으면 되고

낚시를 해서 물고기를 잡아 물고기튀김을 해먹거나 산나물을 뜯어 산나물튀김을 해먹고 ㅋㅋㅋㅋㅋㅋㅋ

돈이없어도 전혀 문제될거없고

주위 자연이 식재료가 되고

없으면 없는대로 그 상태서 또 즐거운일을 찾아헤매는

긍정파워가 넘치는 젊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작가 못지않게 묘하고 톡특한 친구들

하나같이 예사롭지않았다

역시 바보들끼리 친구인가 ㅋㅋㅋ 하면서 읽었지만

돈독해보이는 우정을 보니 정말 청춘이구나 싶었다

물론 아무래도 날림여행이다보니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길가에서 침낭속에서 애벌레처럼 자다가 트럭에 치일뻔한적도 있고

해파리가 득시글한 바다에 들어갔다가 독성있는 해파리에게 쏘여서 고생하기도 하고

래프팅을 한다고 고무보트를 타고 잘모르는 강을 타다가 고무보트에 물이 차서 생고생을 하기도 한다

정말 대책없이 노는구나 싶었지만

읽으면서도 내심 20대를 꽉꽉 채운 그의 경험이 부러워졌다

작가후기에서도 다양한 여행을 함으로서 경험을 쌓고

독서를 함으로써 간접경험을 쌓는 중요성을 역설하는걸 보니

나도 무모하게 캠핑이 떠나고싶어졌다 뭐 절대 안떠날테지만 ;;;

충격적인건 작가못지않던 친구들의 후일담이랄까

그렇게 한심하게 굴어서 뭐가 됐으려나 했는데 작가후기에서 그들의 현재모습에 대한 후기도 있어서 반가웠다

게다가 다들 잘나가고있다니 ㅋㅋㅋㅋㅋ

성공한 무리였다!!! 무려!!!

매 이야기마다 빠지지않는것이 바로 시원한 맥주였는데

제목이 정말 딱 맞는것같다 ㅎㅎ유쾌상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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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
공지영 지음 / 분도출판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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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기행이 나오고 몇년후 2편이 나온것을 보고

이번엔 어떤 수도원을 간것인가 궁금했었다

그래서 책장을 펼쳐드니

작가의 쉽지않았던 그동안을 알수있었달까

지난번책에서는 잠시 등장하던 남편과 또다시 이혼을 했고

그녀는 가정폭력을 경험했으며

세번째 이혼을 하고

다른책으로 인해 또다른 일에 휘말리기도 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상처받은 나날들이었던것같다

그러던 와중 그녀는 신에게 왜 자신이 이렇게 힘들고 불행해야하는지

이 고통의 끝은 어디인지 묻고 싶었을까

사람은 절망의 구렁텅이에서는 절대자를 찾게되는것일까

아마도 무언가에 기대고 싶다는 생각때문일것이다

그렇게 절망의 끝에서 그녀는 신을 조우했다고 한다

뭐 그것이 진짜인지 그녀가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니냐 그런말은 소용없을듯하다

그녀가 그걸로 평안을 찾고 위로를 받고 희망을 찾았다면 그걸로 된게 아닐까

높고푸른 사다리를 쓰기위해 수도원을 방문하고 조사하면서

더더욱 신심이 깊어진듯하다

무신론자들은 읽는데 반감이 들지도 모르겠으나

뭐 나역시 신을 꼭 믿는다고 할수 없겠지만 딱히 부정하지도 않는지라

그렇지만 수도원의 청빈한 생활과

기도와 노동으로 채워진 수도사들의 생활이 요즘세상과 동떨어지다보니 신선한 충격이긴했다

수도원은 돈이 많으면 오히려 좋지않다는말은

아픈진실이 아닐까

높고푸른사다리에서도 나오지만

독일인 수도사들이 한국에와서 한국전쟁때 흥남에서 겪은 끔찍한 일이 있었고

그때 많은분들이 모진고초를 겪고 세상을 떠났지만

그럼에도 미워하지않다니

어떻게 하면 그토록 핍박을 받고 그 대상을 미워하지않을수있다니

그에 반해 우리들은 작은일에도 얼마나 남을 미워하고

나를 미워하고 가족을 미워하던가

겉은 평화로워보일지 몰라도 사람의 마음속이 평화롭지는 않을것이다

그 내면에는 갖은 감정들의 찌꺼기가 소용돌이 치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 마음의 시끄러움에서 편안해지는날이 과연 올수있을것인가

여러생각을 하며 수도원에 관해 읽어나갔다

신을 위한삶을 사는 특별한 존재에 대해

지금 이순간도 묵묵히 신에게 기도를 올리고 있을 ...

원래 카톨릭은 보수적인 종교이다보니

종교자체 대한 반감이라기보다는 종교가 거대해지고 세속화됨으로서 부수되는

여러 현상들때문에 비판하는 입장이었지만

그런것과 동떨어진 고요한 수도원을 보니

아마 카톨릭 초기엔 이러지않았을까 상상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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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코끼리
황경신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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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화자인 초등학교 어린여자아이가 외가집에서 발견한 어린왕자책에서

코끼리를 한입에 삼킨 보아뱀을 만나게된다

그리고 책을 읽고 보아뱀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책은 대부분 동화책이다

아마 아이가 읽기에 당연한거겠지만

삽화와 함께 하나씩 하나씩 읽으면서

어린시절 동화를 읽으며 그냥 1차원적으로 받아들였던것같다

늑대가 착한 아기돼지들을 잡아먹네 어익후

빨간망토입은 소녀를 잡아먹으려하다니 나쁜 늑대같으니라고 이런식으로 말이다

백설공주의 미모를 시기질투하는 새엄마 왕비를 보며

새엄마는 정말 못된사람이구나란 생각도 했던것같다

그렇지만 왜 딸과 미모를 경쟁하는걸까 이상하긴했다

사실 늑대가 다른 동물을 잡아먹고 사는건 어쩔수없고 당연한일이다

우리 역시 소 돼지 닭을 잡아먹는거 아닌가

동화책은 어찌보면 너무 천편일률적으로 선악을 구분짓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어른이 되어서 읽은 잔혹한 동화의 이면을 알게된후는 더 그렇다고나 할까

현명한 보아뱀의 도움을 받아 아이는 점점 생각하게되고 자라게된다

마침내 그들은 헤어지지만

이미 그들은 특별한 관계가 되었고 기억에 남기에

헤어질수있지않았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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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1 - Novel Engine POP
반시연 지음, 김경환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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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낭만적인 제목인데다가

표지에 가녀린 여자가 비를 맞고 서있다

뭔가 순정만화틱하기도 하고

호우라는 이름으로 저런여자가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

흥신소? 같은 해결사노릇을 했던 우락부락한 남자로 나온다

그것도 본명이라기보다는 여성스러운 이름인 본명이 싫어서 지은 예명이랄까

그가 다른 해결사와 다른점은 관찰력이 뛰어나고 추론능력이 좋다는것

보통사람은 그냥 지나칠 일을 꼼꼼하게 알아보고

추론을 통해 어떤사실에 도달한다는것

우리가 소위 말하는 추리력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그 능력으로 그가 몸담고 있던 업계에서 잘나가는 넘버원이었다가

어느날 실패를 맛보고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그 나락으로 떨어지는것역시 누가 어쨌다는것보다는

자기가 자신을 용서할수없다고 해야하나

실패했던 자기자신을 용서하지못하고 자신을 고립시며 폐인생활을 하던와중

갑자기 나타난 전여자친구와 그녀의 새애인

그리고 그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는데

어쩐지 이 소설이 이것으로 끝이 아닐거같단 생각이 들더니만

2편도 나와있다

여기서는 그가 실패했던 일에 대해서는 단편적으로만 등장하는데

아마 앞으로 자세히 나오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등장인물 하나하나 면면이 다 예사롭지않기도 하다

그렇긴한데 뭔가 기대만큼은 아니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2편이 궁금해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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