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맥주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무지개곶의 찻집과 쓰가루 백년식당을 쓴 모리사와 아키오의 자전적 에세이랄까

그의 나이는 40대? 정도로 알고있는데

이책에서 등장하는 그는 20대 팔팔한 청춘이다

젊은시절 그가 겪었던 여행 캠핑 노숙에 대한 이야기이다

읽다보면 이거 진짜 바보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정도로 의미없는 바보짓을 하네 싶지만

거리낌없이 청춘을 즐기고 누린다는 부러움도 생겨났다

오토바이를 타며 도로를 누비고 텐트를 치고 침낭에서 잠을 자고

먹을건없어도 맥주만 있으면 되고

낚시를 해서 물고기를 잡아 물고기튀김을 해먹거나 산나물을 뜯어 산나물튀김을 해먹고 ㅋㅋㅋㅋㅋㅋㅋ

돈이없어도 전혀 문제될거없고

주위 자연이 식재료가 되고

없으면 없는대로 그 상태서 또 즐거운일을 찾아헤매는

긍정파워가 넘치는 젊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작가 못지않게 묘하고 톡특한 친구들

하나같이 예사롭지않았다

역시 바보들끼리 친구인가 ㅋㅋㅋ 하면서 읽었지만

돈독해보이는 우정을 보니 정말 청춘이구나 싶었다

물론 아무래도 날림여행이다보니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길가에서 침낭속에서 애벌레처럼 자다가 트럭에 치일뻔한적도 있고

해파리가 득시글한 바다에 들어갔다가 독성있는 해파리에게 쏘여서 고생하기도 하고

래프팅을 한다고 고무보트를 타고 잘모르는 강을 타다가 고무보트에 물이 차서 생고생을 하기도 한다

정말 대책없이 노는구나 싶었지만

읽으면서도 내심 20대를 꽉꽉 채운 그의 경험이 부러워졌다

작가후기에서도 다양한 여행을 함으로서 경험을 쌓고

독서를 함으로써 간접경험을 쌓는 중요성을 역설하는걸 보니

나도 무모하게 캠핑이 떠나고싶어졌다 뭐 절대 안떠날테지만 ;;;

충격적인건 작가못지않던 친구들의 후일담이랄까

그렇게 한심하게 굴어서 뭐가 됐으려나 했는데 작가후기에서 그들의 현재모습에 대한 후기도 있어서 반가웠다

게다가 다들 잘나가고있다니 ㅋㅋㅋㅋㅋ

성공한 무리였다!!! 무려!!!

매 이야기마다 빠지지않는것이 바로 시원한 맥주였는데

제목이 정말 딱 맞는것같다 ㅎㅎ유쾌상쾌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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