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1 - Novel Engine POP
반시연 지음, 김경환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뭔가 낭만적인 제목인데다가
표지에 가녀린 여자가 비를 맞고 서있다
뭔가 순정만화틱하기도 하고
호우라는 이름으로 저런여자가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
흥신소? 같은 해결사노릇을 했던 우락부락한 남자로 나온다
그것도 본명이라기보다는 여성스러운 이름인 본명이 싫어서 지은 예명이랄까
그가 다른 해결사와 다른점은 관찰력이 뛰어나고 추론능력이 좋다는것
보통사람은 그냥 지나칠 일을 꼼꼼하게 알아보고
추론을 통해 어떤사실에 도달한다는것
우리가 소위 말하는 추리력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그 능력으로 그가 몸담고 있던 업계에서 잘나가는 넘버원이었다가
어느날 실패를 맛보고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그 나락으로 떨어지는것역시 누가 어쨌다는것보다는
자기가 자신을 용서할수없다고 해야하나
실패했던 자기자신을 용서하지못하고 자신을 고립시며 폐인생활을 하던와중
갑자기 나타난 전여자친구와 그녀의 새애인
그리고 그에게 새로운 제안을 하는데
어쩐지 이 소설이 이것으로 끝이 아닐거같단 생각이 들더니만
2편도 나와있다
여기서는 그가 실패했던 일에 대해서는 단편적으로만 등장하는데
아마 앞으로 자세히 나오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등장인물 하나하나 면면이 다 예사롭지않기도 하다
그렇긴한데 뭔가 기대만큼은 아니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2편이 궁금해지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