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초상 - 수난과 방랑이 그들을 인도할 것이다
함규진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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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초상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친 유대인 21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라를 잃어버린 유대인들이 겪은 수난과 방랑은 참으로 유명하다. 많은 고통과 시련을 경험한 유대인들의 가치관과 행동 등은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걸 알려주고 있다.

책은 총 8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21명 유대인들의 생각과 행동들을 분석하여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이야기한다.

제일 첫 장에서는 저항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나라 잃어버린 유대인 두 명이 등장한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이야기는 수난과 방랑이 뒤섞여 있다.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러시아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 했다.

유대인 특유의 교육과 전통에 의해서 그들은 러시아에서 물과 기름처럼 갈라져 있다. 그런 사실을 그들도 잘 알고 있다. 러시아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유대인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분석하고 있다. 수난과 방랑은 밖의 요인뿐만 아니라 안의 문제로 인해 발생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확실히 유대인의 교육과 전통은 본받을 점들이 많다. 수난과 방랑에 맞서 웅크리지 않고 불꽃처럼 싸우는 삶을 이야기한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역사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유대인들이 적지 않다. 물론 선전에 의한 부분도 일정부분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본다. 유대인들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유대인들은 부와 명성, 그리고 자신들에게 유리해질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나름 선점했다. 먼저 발을 내디뎠기에 앞으로 나아갈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런 점들이 여러 분야에서 있었다. 정신적인 분야, 과학적인 분야, 사상적인 분야 등에서 뛰어난 인물들이 등장한다.

역사에서 활약한 유대인들을 보면서 감탄을 하고는 했다.

그리고 그런 역사적인 유대인 21명이 책에서 등장한다.

모두 나름대로의 수난과 고통을 겪는다. 그렇지만 그들은 굴복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들의 분야에서 나아간다. 그렇게 하면서 업적을 남긴다. 그것들이 자연스럽게 부와 명성 그리고 권력으로 연결된다.

그들 자신이 모든 걸 누리지 못 하고 사라졌을 수도 있지만 살아남은 다른 사람들에게 연결된다.

유대인들의 장점이 바로 이것이다. 연결된 힘! 철저하게 소통한 그들의 힘이 수난과 방랑으로 쓰러진 역사적 인물의 모든 걸 계승한다. 책속의 인물들은 저마다 살았던 사회와 시기에 따라서 수난과 방랑 등을 경험한다. 그리고 이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겨낸다. 읽으면서 배우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이런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그 밑바탕에 있다고 본다.

수난과 방랑은 밑바탕을 형성하게 해 준 시련일 뿐이었다.

모순적인 사회와 현실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치열하게 싸울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쟁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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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이야기 학교 오쓰카 에이지의 강의 시리즈 5
오쓰카 에이지 지음, 김성민 옮김, 노구치 가쓰히로 그림 / 북바이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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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이야기학교

 

제목대로다. 만화를 통해서 이야기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스토리, 이야기는 만화나 소설 그리고 영화 등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다. 이야기가 재미있어야지 창작 작품들이 높이 비상할 수 있다. 이야기에는 이론이 있고, 잘 팔리는 작품들에는 일정한 패턴들이 등장한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책이 말해주고 있다.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일정한 패턴들만 잘 이용하면 어느 정도 흥미를 끌 수도 있다. 하지만 정형화된 패턴만 계속해서 사용하면 흔히 이른바 공장판인 양산형이 되고 만다. 양산형이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지나친 획일화는 결국 단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물론 책은 그런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해결책도 제시해준다.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는 결국 사람의 손에 달려있다.

똑같은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어도 사람의 손맛에 따라 맛이 좌우된다. 이야기에도 개인의 생각이 들어간다.

책은 단순한 만화이야기로만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알차다. 기승전결과 이야기를 풀어가는 요령, 인물들의 등장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이론적인 설명과 앞으로 꾸려나갈 수 있는 방향들을 알려준다.

만화책이나 소설책을 보면서 흔히 보고 읽었던 내용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내용들이지만 자연스러우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는 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스토리 공식이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증명된 사실이다.

이론적인 부분과 함께 실전을 강조한다.

실전은 바로 창작하는 사람이 어떻게 양념을 치느냐이다.

알고 있다고 해도 그걸 직접 실천하는 건 쉽지 않다. 패턴대로 쓰려고 억지로 끼워 맞추다보면 억지스러운 부분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런 걸 최대한 자연스럽게 살려낼 수 있어야 비로소 실전에 강해졌다고 말할 수 있겠다.

만화를 통해서 이야기구조에 대한 작법패턴을 설명하고 있다. 소위 잘나가는 베스트셀러가 나오면 아류작들이 많이 나온다. 이야기패턴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다. 어중간한 작품으로 사장되느니, 아류작으로나마 명성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거장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전형적인 이야기구조에서 탈피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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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
표윤명 지음 / 새문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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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작

 

표윤명 작가의 추사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이번 이야기도 또 추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대와 과거를 오가면서 위작에 관련된 부분을 풀어내고 있다. 미술업계에서 위작이야기는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세상사에서 참과 거짓은 언제나 되풀이되고 있다.

책에 관한 참고문헌을 보니 유명한 서적들이 많이 보인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자료를 찾기 위해서 보았던 내용들이 간간히 보인다.

저자의 책에는 설명이 많은 편이다.

언뜻 보면 너무 많은 설명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을 선호한다.

설명을 보면서 지식을 습득하고, 또 이런 설명을 보면서 나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너무 간결하고 속도 있게 나가는 책들보다 저자의 책들과 같은 분야가 조금 더 좋다. 물론 빠르고 흥미로운 책들도 많이 본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다.

제목이 위작이다.

위작이 왜 만들어지고, 또 왜 퍼지는지에 대해서 저자가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그림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사에서 그대로 펼쳐진다. 위작의 세계는 단순히 그림에 멈추지 않고 인간들의 욕망들이 탐욕스럽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책은 전반적으로 짧다.

내용이 탄탄하고 좋다면 짧아도 괜찮다. 하지만 이번 위작은 그간 저자의 책에서 보았던 탄탄함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면서 어느 한쪽에도 제대로 힘을 실어주지 못 한 느낌이다.

차라리 예전처럼 썼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작가의 변화하려고 한 노력도 얼핏 보인다. 그간 저자의 책이 묵직하면서도 대중성에서 약했다면 이번에는 상업성에 보다 힘을 실은 듯 하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책의 재미에 제대로 녹아있지 못 한다.

아니면 애당초 이처럼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집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느 쪽이 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감상이다.

생각은 서로 다를 뿐 틀린 것이 아니다.

책이 조금 더 장편이고 군데군데 살을 붙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렇다면 조금 더 위작이란 책이 재미있었다고 본다. 위작이란 주제는 분명히 좋고 흥미를 잔뜩 유발하는 소제이기 때문이다. 그곳에 얽히고 얽힌 사람들의 감정과 탐욕은 참으로 재미있다.

과도기적인 변화는 언제나 위험하다. 제대로 변화를 품지 못 하면 퇴보한 것처럼 보인다.

이번 위작이 그렇다.

현대적인 흐름을 따라가려고 했지만 가볍지 않다. 글을 변화시킨다는 건 역시나 어렵다.

하지만 변화를 시도한 저자의 다음 책이 기대된다.

일보후퇴가 이보전진, 아니 엄청난 진화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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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레슨 - 아름다워지는 비결 일본 최고의 뷰티 스쿨에서 배운다
도요카와 쯔기노 지음, 김명선 옮김 / 이보라이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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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레슨

 

아름다워지는 비결을 일본 최고의 뷰티 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에게 배울 수 있다. 이미지 메이킹에서부터 시작해서 무려 48가지를 알려준다. 게다다 일본 톱모델과 여배우들이 배우고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텔레비전을 보면 등장하는 배우들의 멋들어진 미모 뒤에는 엄청난 노력과 수많은 사람들의 땀방울들이 녹아있다.

호수 위에 떠있는 백조가 얼핏 보면 우아하지만 물밑에서는 가라앉지 않기 위해 열심히 발을 움직여야 하는 법이다.

비유일 뿐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 자연스런 인간의 본능이다.

저자는 아름다워지는 첫 번째를 허리에서 찾고 있다. 허리를 펴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한다.

! 제목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허리가 꼿꼿하지 않고 축 구부러져 있으면 모든 것이 어긋난다. 허리와 어깨를 활짝 펴고 걷는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보이지 않는다. 허리를 쭉 펴게 되면 시선이 바로잡히면서 자신감이 고양된다. 바른 자세로 걷기만 해도 대인관계가 좋아진다는 부분에서는 크게 공감을 했다.

사람은 자신감이다.

바른 자세 걷기의 모법답안이 책에 실려 있다. 참으로 쉽게 간단해 보이지만 꾸준하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조금만 따라하면 몸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든다. 흐흐흐! 익숙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자세가 편안하지 않기 때문일까?

벽에 허리와 목을 딱 대고 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뷰티레슨은 단순한 외모 가꾸기만 이야기하지 않고 내면의 감정까지 함께 지도한다.

몸과 마음은 영역이 갈리지만 동전의 양면과 같다. 외모는 곧 감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뷰티레슨에서는 외모 가꾸기에 물건들을 자연스럽게 등장시킨다.

물건들은 이제 사람들에게 패션의 한 수단이다. 수단을 넘어서 목표가 되기도 한다.

선글라스!

참으로 좋은 기능과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유행과 함께 어울리는 선글라스만 착용해도 미모가 팍 살아난다. 그리고 그런 미모에 이끌려 이성들이 다가선다.

책은 참으로 많은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 패션! 감정! 행동! 단순한 미모 가꾸기 책이 아니다. 심신의 기품과 함께 인생에 대한 길잡이 노릇까지 한다. 책의 내용들 가운데 일부만 따라할 수 있어도 매력적인 향기를 뿜어낼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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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지식 ⓔ 6 - 역사와 인물 EBS 어린이 지식ⓔ 시리즈 6
EBS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박은애 그림 / 지식채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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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지식 e 역사와 인물

 

EBS 방송국 프로그램 지식채널e 의 내용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책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내용이 단순하다. 중요한 부분은 더욱 큰 활자로 팍팍 강조했다. 책에 그려져 있는 그림들이 무척이나 정겹다.

단순한 설명들이 대체적으로 많지만 쉽지 않은 설명들도 눈에 적지 않게 보인다. 어른인 내가 미처 알지 못 한 내용들도 있다. 직립보행으로 인해 인간들이 얻은 장점도 있지만 잃어버린 것도 많다고 한다. 컵과 접시 24개를 교대로 쌓아올린 것과 같은 불안정한 모양의 척추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들……. 나이가 들면서 허리의 소중함을 더욱 깨닫는다.

직립보행에서 온 질병들이다.

책은 제목 그대로 역사와 인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하는 이야기는 인류의 직립보행이다. 그리고 그런 직립보행으로 인한 가장 큰 고통은 반복되는 출산의 고통이라고 한다.

인류는 영장류 중 가장 작은 골반에 가장 큰 머리를 가졌다고 한다.

책에는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인물들 이야기들이 잔뜩 실려 있다.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 보아도 흥미롭다.

그리고…….

책은 인물들의 업적에 대해서 밝게 이야기한다.

프로그램에서 보았을 때는 업적과 함께 잘못했던 부분들도 날카롭게 파헤쳤는데…….

책에서는 좋은 부분들만 나온다. 어린아이들 눈높이에서는 어둡고 잘못했던 부분을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인물들의 잘못했던 부분은 사회적 현상과 함께 맞물려 돌아가니까.

책은 생각하는 힘을 키워준다. 하나하나의 단락들이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육방송에서 내놓은 책이란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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