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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단편집 - 스켈레톤 크루 - 상 밀리언셀러 클럽 42
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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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셀'을 읽어봐서 스켈레톤 크루도 읽어보고 싶었는데 엄마가 도서실에서 빌려오셔서 읽게 되었다. 빌려온 게 상편이라 엄마는 하편을 빌미로 도서실에서 빌려온 다른 책도 다 읽으라고 하신다.

  스켈레톤 크루는 단편집이다. 그런데 400쪽이 넘는 책에 절반은 '안개'가 차지하고 있다. 안개는 셀처럼 읽는 동안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주인공 데이비드는 태풍이 친 후 아들과 장보러 수퍼마켓에 간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 호수 밖에 있던 안개가 온 마을을 뒤덮는다. 밖으로 나간 사람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고는 돌아오지 않았다. 알아낸 사실로는 밖에 끔찍한 괴물 여러 종류가 우글거린다는 것이다. 수퍼마켓 안의 사람들은 점점 피의 제물을 바쳐야한다고 주장하는 노파를 따르게 되고 주인공은 일행을 모아 탈출하기로 한다.

  그 뒤 내용은 더 쓰지 않겠다. 다 쓰면 재미없기 때문이다. 지금 쓴 내용 말고도 당연한 애기겠지만 더 자세하고 더 흥미진진한 내용이 있다.

  안개는 사람들에게 고립감과 공포를 주고 괴물에게는 집 같은 아늑함을 주는 것 같다. 글 중 한 사람이 '태양을 볼 수만 있다면...'이라는 말을 한다. 태양이 있다면 사람들은 더 잘 싸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새삼 태양의 소중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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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고 나도 여전히 안개에 휩싸인 영화 <미스트>
    from 파피루스 2008-01-20 12:41 
    2008년 첫 영화로 <미스트>를 보았다. 12월 영화후기 당첨으로 받게 된 관람권 지급이 15일까지인데 깜박잊고 있었다. '라일락 꽃 피면'을 열심히 읽고 있는데, 20여쪽 남겨둔 밤8시 34분에 확~ 생각나서 부랴부랴 하남점으로 달려가 봤던 영화다. 워낙 스티븐 킹 매니아이기도 하지만, 조금은 기대치에 못 미쳐서 후기를 쓰지 않고 있었다. 헌데 어떤 분이 콜롬버스 홈페이지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라고 제목을 달았기에 할 수
 
 
 
셀 1 밀리언셀러 클럽 51
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그 유명한 스티븐 킹의 소설을 처음 접해보았다. 접한 느낌으로는 굉장히 재미있다는 것이다.

 핸드폰에 의해 좀비화가 되버린 사람들 속에서 살아남는 자들의 이야기다. 좀비소설은 처음 읽어보는 터라 소설 곳곳에서 긴장을 하게 됐다.

 이 소설의 느낌으로 영화같다는 점이 있다. 마치 극장에 앉아 영화를 보는 것처럼 각각의 장면이 스크린을 통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았다. 정말로 영화로 만들어진다던데 그 영화는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될 것이다. 부디 잘 만들어지길 바란다.

 그런데 이 소설은 재미 외엔 남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궂이 교훈을 찾자면 핸드폰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 다 읽고 나서 '아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었어'하고 나면 더 떠오르는 것이 없다. 재미를 위한 것이라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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