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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영식 해동한국사 - 전3권 - 합격생이 증명하는 신뢰의 이름 ㅣ 2020 신영식 해동한국사
신영식 지음 / 에스티유니타스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의 역사는 열강의 식민지로 전락한 패자의 역사인가 아니면 찬란한 고대의 문명을 가진 역사인가? 이것은 근래에 자주 역사관의 차이로 논란되어 온 문제다. 역사의 심판이 결정할 문제지만 분명한 것은 좀 더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우리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고대역사를 보자.역시 중국은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한자문화권에는 한자뿐 아니라 율령과 유교불교등 아시아의 중심사상이 전파되었기때문에 삼국의 중앙집권화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끊임없는 침략전쟁속에서 우리선조들인 고조선 고구려및 고려 조선에게는 험난한 여정이 쌓여있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며 중국문화는 화려하게 주변조공국까지 전파되어 동북아시아 문화권을 형성했다.하지만 골품제도에 기반한 중앙집권화는 현명한 정치제는 아니었다. 또한 무능한 군주가 출현하면 왕조가 망하는 무책임한 면이 많다.
고려조에 오면 호족연합체란게 드러난다.그러나 그중에도 광종과같은 중앙집권화는 눈에띄게 드러난다.그때문에 그들은 현실에 불만이 많았던 신진세력들을 등용했을 것이다.그들은 황족이나 귀족이었으면서도 지배층에대한 사회의 모순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사는 외침이 끊이지않았으니 거란과 금 원의 침입에 의해 결국 막을 내리고 조선이 개국한다.
조선사는 어쩐지 암울하게 느껴진다.드물게 정치를 잘한 왕이나 황제들- 조선의 광해군과 영조처럼-을 보면 그들이 왕권을 강화한 것이나 임난후의 복구대책사업을 벌인 것은 권력유지를 위한 민심수습의 일환이었으나 한편으로 그런 현실적인 상황파악도 드러나 있다.
하지만 근세이후 조선사회는 정체된 것같다. 일본같이 서양과 교류하며 급박하게 돌아가는 제국주의사회를 이해못하고 .청나라와 조선이 쇄국정책으로 빗장을 걸어잠그고 메이지유신처럼 근대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식민지로 전락했다.
항목마다 요점과 흐름을 짚어 수험생들에게 권할만하다.하지만 식민지역사로 귀결되는 게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