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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와의 키스 ㅣ 민음의 시 244
배수연 지음 / 민음사 / 2018년 2월
평점 :
개인적으로 난 이 작가가 쓴 시들을 좋아한다.한국현대시인들중에서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만큼 시가 아니면 이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간결함이 있기때문이다.
독자중에는 한국문학의 대부분이 어둡고 고루하며 그 글을 쓴 작자들까지 싸잡아 거부하는는 이들이 있는데 그건 옳지않다. 이미 독재시대도 갔고 작자마다 자신의 독창적인 문학관이 있기때문에 존중해야 마땅하다. 근래 여성이든 남성이든 이런 시들를 쓰며 자신의 문학세계를 키워갔다고 그들의 한국문학자체가 폄하되는 건 아니잖는가? 마찬가지로 어두운 시라거나 우울하다는 분위기때문이라서 문학에서도 무시당하거 폄하되어서는 안된다.이 작자의 시들은 평범한 소재나 일상의 일들을 감정적으로 승화시켜 상징적이면서도 문체가 시원스러워 흥미롭다.긴 시들은 아니지만 읽을만하다.작자가 글을 쓰며 인간에 대한 감정와 자연에대한 고백이랄까..작자가 미술과 철학을 전공한 탓인지 시가 회화적이랄까?문학을 전공한 이가 아닌데도 시를 쓰는 특이한 이력이 있다.
여성의 섬세한 감정으로 그린 듯한 시라고나할까?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라 시가 더 당기는 계절이다. 연애를 하는 이들이면 시한권을 끼고 인간의 감정에 대해 토론해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사랑에 대한 간결한 묘사가 몹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