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도원기행이라는 제목이 끌려 집어들었는데 수도원으로 표현되는 수도들이 삶과 공동생활에서 영위하는 영적교류가 수도원이라는 배경의 묘사에서 느껴집니다..신앙의 교류가 사실적으로 다가온달까요.내용이 성서적이랄까..책의 내용이 옛날 중세미술과 건축의 순례같군요.뿐만 아니라 내용이 신부님이나 수녀님들뿐만아니라 어른을 위한 메르헨같군요..책속의 중세 그림과 사진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이 에세이는 신자들에게 순수한 사랑과 평화를 암시하네요.기독교와 카톨릭교도가 아니더라도 순례자들의 마음이 서로 닿으면서 영혼의 교류가 열립니다.여행 중 그런 훈훈한 일이 생기면 정말 좋겠군요. 호기심을 따라 들른 수도원들과 성당들이 신비스런 장소들이었네요. 요즘 우리나라도 교인들과 목회자들이 서로 의사소통이 안된다는게 문제인데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좀 지나서 고집과 자기생각을 세우면서 교리가 부담스러워지고 신앙에 대해 다투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이건 너무 지혜롭지못한 일이에요. 자연과 사회에서 수도원과 인간개인으로서 서로 다른 신앙인으로서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신앙의 충고가 필요하게 됩니다. 수도회란 이런 이질감을 포용하고 신앙을 키워가는 곳아닐까요..답답한 현실을 새처럼 날아가거나 도피하고싶은 이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베네딕토 신부님부터 프란체스카성인이나 기록된 수도회창시자들이 신앙의 성장이 충족되게 애정을 쏟은 흔적이 느껴지네요..마음을 따뜻하게 할 에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