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의 가을 사흘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26
서정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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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근대화라면 어느날 일순간에 국가적인 발전을 생각하기 쉬운데 혁명이나 정변보다 어려운 서사성이 큰 사건이 근대화네요.흔한 보통사람들인 민초들은 피눈물나는 노력을하더라도 산업화나 세계근대화의 물줄기에서 산업쟁탈전이나 생존경쟁에서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남는다는게 보통일이 아니군요.나주댁에서처럼 자본주의의 사고를 따라 그당시 우리사회로 침투한 근대성이 어떻게 전통적 기존의 생활양식을 변화시키고 삭막하게하는지를 일상적인 생활 속에 드러네네요.식민지 농경사회가 산업화되어가는 과정은 민초들에게는 혹독했네요.자본주의란 돈의 힘을 이해못한 그들에게 현실은 가혹합니다.포부가 원대해도 현실앞에서 쓰러지는 민초들..조국발전과 국가수호라는 슬로건이었지만 그시대 민중이 이해하기는 너무 버거운 과제가 아니었을까요?식민지에서 살아온 국민들에게는 자본주의는 더욱 생소했나봅니다.돈의 힘이 너무 대단했네요.약삭빠르지도못하고 배운것도 없는 민초들은 생존이버거웠군요.
주인공들이 시대에대한 원망을 숨긴채 가장을하고 살아간다는 것도 쉽지않은데 생계를 위한 투쟁까지 가세한다니..어쩌면 지배층이나 상류층은 민중의 고통을 모르는게 동서고금의 진실입니다. 우리할머니들의 이야기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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