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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혀끝에서 연심까지
블루데빌 지음 / 동행 / 2018년 7월
평점 :
개인적으로 난 이런 좌충우돌적인 로맨스들을 좋아한다.싸구려 로랜스라고는 해도 실현불가능하더라도 이런 소설이 아니면 이 표현할 수 없는 애틋한 아름다움과 코믹함이 있기때문이다.
작자의 글은 평범한 사람이 동화속의 왕자같은 사람을 만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현실에서 살아남기위해 곱창부터 다루게한다는 소설의 내용이 다소 현실적이랄까?재벌가나 고귀한 상류층의 귀공자가 현실에 적응못해 좌절하거나 실패하는 것을 흔히 봐온만큼 신데렐라같은 이야기는 아니다.결국 둘은 옥탑방에서 알콩달콩한 연애를 하게된다.소설은 사회적계층과 국적으로 봐선 불가능한 사랑을 하는 두 주인공에게 촛점이 모여진다.두 주인공이 미숙하지만 운명과 신분의 굴레에서 몸부림치며 사랑을 감정적으로 승화시키면서도 인격이 성숙해지는 과정이 흥미롭다.대단한 명작은 아니지만 읽을만하다. 남주의 대사를 보면 구속많았던 왕자가 인간과 사랑자체에대한 고백이랄까..순수한 어린애들같다고 할까?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당찬 여주인공의 대사가 때론 여성의 섬세한 감정과는 거리가 멀지만 실생활에 적응하는 억척아줌마같아 현실적이라고나할까?
이런 불가능한 사랑과 연애에만 나타나는 사랑에 대한 감정의 묘사가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