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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안한루 (외전증보판) (총2권/완결)
YRO / 로아 / 2018년 6월
평점 :
개인적으로 난 이런 역사를 배경으로한 로맨스들을 좋아한다.한국로맨스들중에서 상당한 작품들이 있는만큼 이런 소설이 아니면 이 표현할 수 없는 애틋한 아름다움과 순결함이 있기때문이다.
독자중에는 이런 로맨스문학의 대부분이 유치하고 조잡하며 그 글을 쓴 작자들까지 싸잡아 거부하는는 이들이 있는데 그건 옳지않다. 작자마다 자신의 독창적인 문학관이 있기때문에 존중해야 마땅하다. 근래 신출작가들이 이런 글들를 쓰며 자신의 문학세계를 키워갔다고 그들의 문학자체가 폄하되는 건 아니잖는가? 마찬가지로 실현불가능한 분위기때문이라서 문학에서도 무시당하거 폄하되어서는 안된다.이 작자의 글은 평범한 현대가 아니고 소설의 시대를 여말선초의 고대공간으로 끌어올려 불가능한 사랑을 하는 두 주인공에게 촛점이 모여진다.두 주인공은 미숙하지만 운명과 신분의 굴레에서 몸부림치며 사랑을 감정적으로 승화시키면서도 문체가 시원스러워 흥미롭다.대작은 아니지만 읽을만하다.작자가 글을 쓰며 인간에 대한 감정과 사랑자체에대한 고백이랄까..순수하다고할까 ?어린애들같다고 할까?
고단한 궁중에 후궁으로 들어가 왕을 사랑을 한다는 게 보통 여인네와는 다른 삶을 산다는 건데 현대적인 감정으로는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하지만 감정의 교감은 자유롭다.적어도 사랑하는 동안은 ..여주인공의 대사가 때론 여성의 섬세한 감정으로 그린 듯한 시라고나할까?
만물이 생동하는 시기라 시가 더 당기는 계절이다. 연애를 하는 이들이면 시한권을 끼고 인간의 감정에 대해 토론해보는 것이 좋을 것같다.사랑에 대한 소설의 묘사가 몹시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