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 소리가 높고 힘차게 울려 퍼졌다. 그 소리는 넓은공간을 순식간에 꽉 채웠고 우리를 둘러싸며 하나의 공간을이루었다. 그러면서 점점 커지기도 하다가 잠시 쉬기도 하고,다른 소리가 그것을 따라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모든 소리가낭떠러지로 추락하는 것 같으면서도 무언가 간절히 기도를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애써 고집을 부리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샌가 다른 소리들과 조화를 이루었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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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잠긴 채 혼자 멀리 떨어져 있다면 가끔은 아름다운 시의 구절을 읽고, 즐거운 음악을 들으며, 수려한 풍경을둘러보고, 당신 생애에 가장 순수하고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려 보라! 당신이 간절한 마음을 담아 그렇게 했다면 곧 기분좋은 시간이 찾아올 것이며, 미래는 든든하게 여겨지고, 삶은어느 때보다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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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견디는 기쁨 - 힘든 시절에 벗에게 보내는 편지
헤르만 헤세 지음, 유혜자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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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들이여, 딱 한 번이라도 시도해 보라! 한 그루의 나무와 한 뼘의 하늘은 어디에서든 찾아볼 수 있다. 굳이파란 하늘일 필요도 없다. 햇살은 어느 하늘 아래에서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아침마다 하늘을 쳐다보는 습관을 가지면 어느날 문득 우리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공기를 느끼고, 잠에서깨어나 일터로 향하는 도중에도 신선한 아침의 숨결을 맛볼수 있을 것이다. 매일매일이 새롭게 느껴지고, 심지어 집집마다 지붕 모양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눈에 들어올 것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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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 최진석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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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생각하기 좋은 책, 나에 대해 좀 더 집중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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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 최진석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
최진석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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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보내는 12월, 노자와 장자의 말씀을 들으면서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동양철학서에 많은 관심이 갖고 있지만 정작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해서 친절한 강의가

듣고 싶었다. 그렇게 선택한 책,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


또한 국민이 역사적 책임성을 가지면 시민이 된다. 우리는 자신의 삶에서 자기가 별이 되어야 한다.

시민으로서 역사적 책임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왕의 그림자로 사는 백성이 아니라 별처럼

사는 시민이기 때문이다. 37-38 


고등학교 1학년 때, 기르던 개가 죽었다는 전보를 받았고 그날 저녁 밤하늘에 별똥별이 지는 것을

보고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때가 바로 철학가로서의 첫걸음이 아니

었을까 짐작해본다.

'서시'는 학창 시절 외우고 자주 필사했던 나의 인생 시로 저자와 함께 다시 읽고 짚어보는 이야기는

서시를 처음 읽고 인생 시로 삼게 된 그때의 나, 나의 마음을 떠올려보게 했으며 또한 '별은 목표가

아니라 목적이다.'라는 말을 내내 곱씹어보게 했다. 



아파트 이름부터 방송에서 사용하는 말, 줄임말 등 좀체 뜻을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이 많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순 우리말 대신 자리잡은 외래어나 정체불명이 용어를 들으면서 우리끼리도 왜 그런

걸까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우리는 우리의 문자 세계를 스스로 파괴하고있다.'

라는 저자의 말은 꽤나 충격적으로 다가왔었다.

장자에 나오는 일화를 예로 들면서 '따라하기로 살면, 당당하게 서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은 정작

기는 삶을 살게 된다'는 말에 공감하면서 요즘 나의 삶, 생활을 돌아보기도 했다.

바가지로 쓸 수 없을만큼 너무 큰 박을 쓸모없다며 깨뜨려버린 혜자의 일화 역시 나라면 어떻게

했런지 그리고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 생각의 한계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한 사람의 삶은 전적으로 그 사람이 가진 시선의 높이가 결정한다. 누구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선의

높이까지만 살다 간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 238 


최진석의 자전적 철학 이야기인 '노자와 장자에 기대어'는 저자의 가족, 성장, 철학, 신념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저절로 이는 그에 대한 생각, 공감을 하고 또한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하는 시간이었다.

유난히도 추운 올겨울, 또 한해를 보내는 이 싯점에서 읽고 생각하기 좋은 책, 나에 대해 좀 더 집중

하게 하고 고민하게 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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