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는 "문제없다."고 버텼다. 큰소리치긴 했지만 운영요원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정말 견딜 수 있을까 걱정됐다. 장비 검사때는 빼놓았던 연금술사」를 배낭 앞에 찔러 넣었다. 사하라에 왜 왔는지에 대한 답을 해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솔직히 연금술사는 너무 무거운 종이뭉치에 지나지 않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말이다. - P79

꼴찌에게 보내주는 예상치 못한 환대에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 묵직한 것이 꿈틀거리는 느낌이었다. 이 험한 길을 우리 모두 함께헤쳐 가자는 서로에게 보내는 응원의 박수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막에서 처음 만난 낯선 이들이었지만 진한 동료의식이 느껴졌다. 나도 모르는 사이 눈가가 축축해졌다. - P84

사막에서 경험하는 고통은 어쩌면 만병통치약이다. 완주한 사람만이 그 약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안다. 고통 속에 감춰진 달콤한 행복.
순간순간 고통에 몸을 떨지만 완주하고 나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을 맛본다. - P93

....조금씩 뒤처져 남은 길을 혼자 걷고 있었다. 무념무상, 생각해야할 것도 생각하고 싶은 것도, 생각나는 것도 없었다. 기계적으로 발걸음을 옮겨 나아갔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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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올게~! 이번에 돌아오면 나 많이 달라져 있을 거야!"
"살아 돌아오면 정말 많은 사람과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어!"
나의 마지막 꿈, 마지막 사막, 남극에 다가가고 있다는 기쁨에 가슴이 벅찼다. 천천히 바다를 가르는 배와 우리를 배웅하는 갈매기, 전등이 하나 둘 켜지는 우수아이아의 저녁 풍경은 그림 같았다. 그 모든것이 아름다웠다. - P38

사하라 사막마라톤 당시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행복하다." 였다.
나는 내 능력에 맞춰 즐기며 꿈을 향해 걸었다. 몸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쩔쩔맸지만, 내 머리, 내 가슴은 사람과 세상과 우주를 향해 활짝 열리는 느낌이었다. 사하라 사막에서 맛본 희열은 영원히 내 가슴에 남을 것이다. 아직 그에 견줄 수 있는 기쁨은 없었다.
완주자들은 박수를 받았다. 순위에는 연연하지 않았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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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빈으로 돌아오는 티켓을 끊었다. 음악가들이 불행에 잠식되면서도 결국 연어처럼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빈 그 도시가 지닌 힘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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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삶의 아이러니를 말러는 일찌감치 깨닫고 있었고,자신의 음악에 심었다. 
흥겨운 왈츠로 죽음과 대적하고, 구슬픈멜로디로 사랑의 기쁨을 노래했으며.....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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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때까지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조급함이 보이지 않는다. 조급함 이 사라지면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생기고, 목표를 향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그러므로 
일이 안될 때는 될 때까지 하면 되는 것이다.
- P262

조앤처럼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다시 한번 도전해보자. 기적은 용기 있는 자에게 돌아오는 부메랑과도 같다. 놀라운 기적은 항상 실패 속에서 싹튼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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