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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떠나는 세계 지형 탐사
이우평 지음 / 푸른숲 / 2023년 4월
평점 :

한 권으로 떠나는 세계 지형 탐사, 책 표지를 보는 순간 코로나 전 미국 여행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번개같이 스쳐지나갔다.
꿈 속인듯 황홀했던 순간, 바로 눈 앞에서 보고 있음에도 믿을 수 없었던 풍광들이었다.
그 풍경 속으로 다시 한 번 떠날 수 있었고, 그 지형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내내 알고
싶었는데 그 궁금증도 시원하게 풀어보는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내용이 내용인 만큼 책 크기도 크고 680여 페이지에 이르는 정말 묵직한 책을 받아들고
책장을 넘겨보니 그야말로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들이 담겨있었다.

자연과학, 잘 알지 못하고 관심도 없었던 분야인데 등산을 하고 여행을 다니면서 목도
하게 되는 풍광들은 문외한인 나의 관심을 이끌어냈고 호기심을 품게 했는데, 작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그에 대한 해답을 세세한 설명과 그림으로 잘 보여 주었다.
우리가 피라미드를 쳐다보고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사진을 찍을 때, 땅바닥을 살펴보았
다는 작가 덕에 우리는 편안하게 앉아서 오대양육대주를 누비며 신비로운 자연풍광을
보는 호사를 누릴수 있게 된 것이다.
세상은 정말 넓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한 번도 보지 못한 장관이 많았다.

나의 첫 미국 여행은 4대 캐년이 주 관광지였다. 하루종일 걸으며 보고 싶은 곳들이었고
가만히 앉아서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을 곳이었다.
그에 대한 전설이나 유래, 생성 과정, 형성의 비밀을 들을 수 있었고 융기, 지각변동, 단층,
침식, 풍화 등의 용어들은 학창 시절 과학 시간이 소환시키기도 했다.
금방이라도 끊어질것만 같은 데블스 가든의 랜드스케이프 아치, 멀리서 봐도 단연 눈에
띄는 모뉴먼트밸리, 정말 사람이 만든것일까 믿기 힘든 페트라, 언젠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은 유우니 소금사막, 버섯 바위가 매력적인 괴레메 계곡....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자연 과학과 환경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물론 상상력도 풍부해
질 것같다.
이루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에 경외심을 품게 되고 이야기를 듣는 재미에
흠뻑 빠져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보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표 화산 지형인 울릉도와 성산일출봉과 주상절리 명소인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언양 자수정 동굴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