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탄생의 비밀이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각종 분석 기법이 더욱 발달하면 한라산과 그 주변 오름들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좀 더 다양한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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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아, 망쳐 버렸네." 하고버리는 사람이었다면 절대 그런 발견을 할 수 없었겠지요. 무언가를 발명하거나 발견하려면 근본적으로 그런 우연을 포착하는 능력이 필요해요.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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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김은미 외 지음, 송유진 그림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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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오름을 오른 적이 있을 것이다. '오름'은 주변

보다 뚜렷이 솟아오른 봉긋한 지형을 가리키는 제주 고유어이자, 어여뿐 순우리

말이다. -39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를 읽으면서 제주도에 대해서, 오름이 어떻게 생겨났는

지, 그 자연사, 문화사에 대해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꼭 어승생 오름에 올라가면서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해발 1,950미터인 한라산과 나란히 있는 어승생오름, 높이가 무려 해발 1,169미터

이며 심지어 한라산보다 어승생오름이 먼저 만들어졌다고 하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사실 몇 년 전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거의 매일 오름을 올랐었다.

새별오름, 큰사슴이오름, 다랑쉬오름, 이승악오름, 따라비오름, 백약이오름...

제주도하면 아름다운 바다, 예쁜 카페도 많은데 산행을 좋아하는 짝꿍을 따라

오름을 찾았던 것이다.

내눈에는 그저 나즈막한 동산같이 생겼던 오름, 한라산 백록담보다는 작지만

가운데가 옴폭 파여 있었고, 그 둘레를 따라 걸으면서 저멀리까지 시원하게 탁

트인 멋진 주변 풍광을 즐기는 것도 재미있었다.


오름은 제주 고유어이자, 순 우리말로 제주에 무려 360여 개의 오름이 있다니...

이렇게 많은 오름 중에서 가장 큰 오름 중 하나라는 어승생오름, 사진과 일러스트를

참고해서 읽으니 그 모습을 더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었고, 더불어 제주도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요즘 우리나라와 우리 지역의 역사나 문화, 인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만큼 제주의

지질, 식물, 동물, 역사 등에 대해 조근조근 들려주는 이야기가 좋았다.

이제 제주도, 한라산, 오름이 형성되는 과정, 동식물과 역사 이야기를 들어서 알게

되었으니, 그동안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감탄하고 지나쳐왔지만 이제는

좀 더 관심있게 눈여겨보면서 즐길 수 있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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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행동합니다. 그러면서 인간은 인간 사회까지만들었어요.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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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히사이시 조.요로 다케시 저자, 이정미 역자 / 현익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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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언어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음악이 필요 없겠지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예술이 존재하니까요. -39 


지브리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의 이토록 감각적인 대화,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스튜디어 지브리를 대표하는 음악 감독을 맡았

으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음악가이자 작곡가로 활약하고 있는 히사이시 조와

저명한 뇌과학자이자 해부학자로, 사회비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요로

다케시의 대화를 듣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일본어 듣기 공부하겠다고 수없이 반복해서 봤던 이웃집 토토로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음악 감독을 맡았다니 더 반가웠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려나 궁금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음악을 듣고 받아들인다고 생각해왔는데도 뇌과학자로서

음악에 대해서 생각하고 접근하는 모습이나 방식이 낯설었고 또 재미있었다.

음악감독과 뇌과학자인 두 사람의 조화만큼이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발상이었다는 생각

이 들었고, 우리와 다른 관점, 시선, 생각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현대인은 전체적으로 감각이 둔감해진 상태인데 오감 중 지금 가장 경시되는 것은 '촉감'

이니까요. 콘크리트 벽을 보면 만져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까? -64

'손길을 거부하는 현대 사회'란 주제로 나누는 이 이야기처럼 두 사람의 대화는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정말 많았고 그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며 읽었다.

뇌는 영상보다 음악을 먼저 느낀다,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각, 현대보다 나은 과거의

기술, 언어의 구조에 따른 사고의 차이, 우연을 포착하는 능력, 경험으로 새겨지는 음악,

타인에게 맞춰주는 능력,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재미, 한 사람의 일생은 작품과도

같다 등 단지 음악에만 국한 되는 주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주변, 일상 속 모습과 변화,

문화, 공감 등에 대해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보게 하는 재미있고 특별한 대담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서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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