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김은미 외 지음, 송유진 그림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오름을 오른 적이 있을 것이다. '오름'은 주변

보다 뚜렷이 솟아오른 봉긋한 지형을 가리키는 제주 고유어이자, 어여뿐 순우리

말이다. -39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를 읽으면서 제주도에 대해서, 오름이 어떻게 생겨났는

지, 그 자연사, 문화사에 대해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꼭 어승생 오름에 올라가면서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해발 1,950미터인 한라산과 나란히 있는 어승생오름, 높이가 무려 해발 1,169미터

이며 심지어 한라산보다 어승생오름이 먼저 만들어졌다고 하니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사실 몇 년 전에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거의 매일 오름을 올랐었다.

새별오름, 큰사슴이오름, 다랑쉬오름, 이승악오름, 따라비오름, 백약이오름...

제주도하면 아름다운 바다, 예쁜 카페도 많은데 산행을 좋아하는 짝꿍을 따라

오름을 찾았던 것이다.

내눈에는 그저 나즈막한 동산같이 생겼던 오름, 한라산 백록담보다는 작지만

가운데가 옴폭 파여 있었고, 그 둘레를 따라 걸으면서 저멀리까지 시원하게 탁

트인 멋진 주변 풍광을 즐기는 것도 재미있었다.


오름은 제주 고유어이자, 순 우리말로 제주에 무려 360여 개의 오름이 있다니...

이렇게 많은 오름 중에서 가장 큰 오름 중 하나라는 어승생오름, 사진과 일러스트를

참고해서 읽으니 그 모습을 더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었고, 더불어 제주도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요즘 우리나라와 우리 지역의 역사나 문화, 인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만큼 제주의

지질, 식물, 동물, 역사 등에 대해 조근조근 들려주는 이야기가 좋았다.

이제 제주도, 한라산, 오름이 형성되는 과정, 동식물과 역사 이야기를 들어서 알게

되었으니, 그동안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감탄하고 지나쳐왔지만 이제는

좀 더 관심있게 눈여겨보면서 즐길 수 있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