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 배워보고 싶었지만 영~ 실력이 늘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의 일본 취업으로 인해 갑작스럽기는
했지만 일본어를 꼭 알아야 하게 된 것이다.
지금부터는 평소처럼 취미삼아 쉬엄쉬엄 게으르게 배우는데 만족할 일이
아니라 일상회화가 가능하면 정말 좋겠다는 욕심아니 필요성이 생겼다.
책을 펼쳐보니 CD는 물론 쓰기노트와 휴대가 편한 미니북까지 들어있어서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나혼자서 예습.복습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기본 글자인 히라가나 외우기부터 시작해본다.
알듯말듯 헷갈리는 글자들이지만 CD를 먼저 들어보고
'나 혼자 끝내는 일본어 첫걸음' 쓰기노트에 처음부터 천천히 따라 써 본다.
우리 아이들에게 한글을 처음 가르쳐주었던 때가 절로 생각났다.
아마도 그때 우리 아이들의 심경이 지금 나와 똑같았으리라.
잘 알고 있겠지만 일본어를 하려면 히라가나와 카타카나는 물론 한자까지
알아야 한다.
쓰기노트나 단어장에서 한자도 같이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어휘력이
향상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
또 한가지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스마트 폰으로 책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MP3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스마트 시대에 어울리게 편리하게 일본어를 배울 수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넥서스 홈페이지에서 동영상 강의도 제공되고 있으니 우리는 책과 CD, MP3
그리고 쓰기 노트와 단어장까지 자연스럽게 여러번 반복 학습을 하는 셈이 되니
일본어를 독학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지않은가.
짜임새도 답답하거나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서 마치 선생님과 같이 공부하듯
친절하게 설명도 잘 되어있다.
매일매일 따라하다보면 20일만에 기초 과정을 마칠수 있다하니, 이번에는 절대로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제대로 배울 수 있을것 같다.
그래야만이 추후에 아들을 만나러 일본에 간대도 실수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