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만지던 컴퓨터도 이젠 거의 사용할 일이 없다보니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보게 된다.

모바일버전이란게 있긴하지만

사실상 나에겐 PC버전이 훨씬 편한데....

이런 현실도 받아들여야할 부분이 되어버렸다.

아침에 눈을 뜨고

잠깐 집안 일을 해두곤

쫓기듯 바쁘게 뛰어나가곤 했었는데

이젠 앞 베란다에 피어난 꽃도 보고

하늘도 보고

집 앞 공원과 산을 바라보고

커피 한 잔을 마시고나도

시간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무른 듯

아~~~주 천천히 흘러가는 듯하다.

읽으려고 사고 빌려둔 책은

여기저기 쌓여있어도

시작을 하지 못했다.

갑자기 주어진 여유를

느긋하게

즐기겠노라했으면서도

속으로는

초초했었나보다.

이제부터라도

즐기자!!

내게 주어진 이 시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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