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어제같이 중요한 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더이다.
밤을 꼬박 새다시피하고
새벽 4시 30분경 길을 나서서 돌아오니 10시가 넘은 시간.
정말 멀기도멀고 내 마음같이 비가 쏟아져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지요.
울아들은 그래도 꿋꿋하게 잘 지내는 듯하여 마음이 조금 놓이는 듯하더니
두고서 돌아오는 길엔 가슴이 먹먹해올 따름이었답니다.
이제 시작이니...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오늘 또다시 이동해서 새로운 동기들과 만났을 아이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차 있네요.
지금 창 밖에선 또 억수같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메아리의 영향인지.
부디 많은 피해없이 무사히 잘 지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