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치고 나온 화사한 햇살 탓인가, 바깥으로 나가야만 할 것 같고

책이 읽히지 않아, 책도 빌릴겸 집앞에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갔지요.

아직은 아이들이 방과후 수업을 시작하기 전.

책장 넘기는 소리, 삐걱거리는 의자소리만이 전부인

조용한 도서관 2층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유럽에서 클래식을 만나다'

아름답고 멋진 풍광과 건축물에 푹 빠져 있다가

꿈결처럼 들려오는 연주소리에 화들짝....

정신을 차리고 책을 챙겨 돌아왔답니다.

가끔은 이런 시간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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