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나는 기분이 아니 자신감이 거의 최고점에 이르러있지요. 내가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서 실행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이었지만 그 순간 내가 경험했던 희열감, 성취감을 한마디로 하자면 세상이 아니 내 주위가 온통 환한 빛으로 가득차는 느낌이었답니다. 그랬기에 이 책을 보자마자 선뜻 손을 내밀었나봅니다. 막상 시작하고나면 별것아니고 생각만큼 힘들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책을 읽으면서 지레 겁먹고 주저하며 미루곤 했었던 그간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미련없이 시원하게 훌훌 털어버리고 싶었지요. 내 경험에 의하면 내가 자유의지로 좁은 길을 선택해 그에 따른 행동이나 말을 함으로써 무언가를 잃었을 때 인생은 내게 더 큰 의미를 가져다 주었다. 그것이 내가 용기를 권하는 이유이다. -51 지방에서 자랐지만 사투리를 거의 쓰지 않는 편이지요. 왜 그랬을까....가만히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선생님이 꿈이었던터라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보면서 사투리를 쓰지 말아야겠다고, 행여라도 그 꿈에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겠노라는 내 나름대로의 잣대가 분명했었기 때문인 듯합니다.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습기도 하지만 그래왔기에 나자신이 가고 싶었던, 꿈꾸던 길을 잃지 않으려고 했기에 지금의 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책을 읽어가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때 내가 두근두근 설레고 떨렸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어 선뜻 손을 내밀고 행동으로 움직였기때문에 이루어진 것들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설마 될까..하는 망설임으로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그렇게 꿈만 꾸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테지요.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탐험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방법, 가지 않은 길, 자신의 방식대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해 낼 수 있다’라는 강하고 밝은 긍정의 기운을 받고 힘을 내서 또다시 도전하게 되는 연결고리 인것만 같아요.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절로 흥얼흥얼 노래가 나옵니다. 이 나이에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나에게 다음 목적지로 한 발 나갈 수 있다고 믿어주는 든든한 마음속의 친구가 생겼네요. 사람은 늙고 나이 들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을 중단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을 접을 때 늙는다는 것이다.-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