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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야구부의 영광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온라인 연재로 먼저 만났습니다.
매일매일 올라오는 글을 읽으면서 야구에 열광해서 잠시라도 틈이나면 라디오
중계방송에 귀를 기울이곤 했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너무도 반갑고 반가운 이름들과 함께.
올핸 야구장에 꼭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원인제공자이기도 하지요.
어쩌면 우리도 선택의 순간에서 어떤 쪽이 옳을지를 알고 있다. 다만 겁나서 힘들어서
부끄러워서 외면할 뿐이다. 인생의 해답은 항상 우리 앞에서 손을 들고 있다. -322

서울대라하면 우리나라의 내노라하는 수재들이 모이는 곳이니만큼
야구부또한 뛰어난 선수들이 모인곳이 아닐까 짐작을 해보다가 그 명성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또한 이상한 일이긴했었지요.
비록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야구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
절대 뒤지지않는 서울대 야구부.
김지웅.
지금 그는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잘나가던 그에게 모든 일이 한꺼번에 밀어닥친 것이지요.
그리고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일. 그 꿈하나로 겨우 지탱하고 있을 뿐.
막막한 상황이 된 그는 야구부 시절의 감독을 만나 조언을 듣고난 후 용기를 얻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꿈인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얻어맞을 때 맞더라도, 한 번쯤은 던지고 싶은 공을 던져봐야 투수아이가. - 66

야구를 좋아하기도 했었지만, 꿈을 쫓아나선 그를 따라다니며 전혀 몰랐었던
야구 구단이나, 선수들의 이야기 등 프로야구의 역사가 고스란히 들어있어서
그 이야기를 를 듣는 재미는 물론 내겐 익숙한 청용. 베어즈, 슈퍼스타, 타이거즈,
박철순, 최동원, 선동렬, 장종훈등 그 시절의 기억과 추억을 생생하게 떠올려보는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고 답답할지라도 오랫동안 꾸었던 꿈을 향해 도전하는 그들에게,
그들이 그리워하던 그 시절, 그들의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답니다.
책을 읽다보니 가슴이 먹먹해지고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사 또한 야구 게임과도
비슷하단 느낌을 많이 받았답니다.
내가 서 있는 지금 이자리가 야구 경기로치자면 과연 몇 회쯤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야구는 9회 말 투 아웃부터 아이가? 인생도 마찬가지다. -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