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인생 - 나를 빛나게 하는 세 가지 커팅
조신영.박현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감기로 인해 만사가 귀찮고 집중도 안되어 모든 일을 건성건성하고 지낼 수 밖에
없었던(?) 내게로 반짝반짝 빛나는 책 한 권이 왔습니다.
보석, 그것도 다이아몬드라하면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을터, 제목만큼이나 
눈을 사로잡는 표지를 한참 들여다다가 책을 펼쳐보았지요.
아마도 많은 분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문구이겠지요.
’당신 안에 있는 보석은 무엇입니까?’
아직도 내가 잘하는 뭘까, 뭘하면 좋을까,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인지라....



그러나 원석의 삶은 늘 그런 식이었다. 진심으로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중략)
원석의 삶은 어떻게 해서든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풀어내야만 하는 삶이었다.
삶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선택받는 것이라 생각했다. (22)

땅속에 묻혀있어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가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속에 숨어있는 아름다움이 빛을 발할수 있도록 다듬어주어야만이
많은 사람들이 찬사를 하며 갖고 싶어하는 보석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지요.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가끔씩 나자신이 초라하고 위축되어 보일때, 
나를 다독이고 격려하면서 좀더 나은 모습으로 계발하고 가꾸기위해 애쓰기보다는 
소극적이고 비겁하게 변명하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비록 오늘 내 모습은 초라하지만 내일은, 다음엔 그렇지 않을거라고....
그래서였겠지요?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설레임은....
나를 빛나게 할 수 있도록, 이왕이면 적극적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기위한 시작으로 삼고 
싶습니다.



"정작 우리에겐 덧셈보다는 뺄셈이 더욱 필요할 지 몰라요."
"그 말은
무조건 움켜쥐려고만 하지 말고 불필요한 것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
는뜻으로 들리네요." (53)

직장에서 내가 맡은 일만큼은 그 누구보다 잘 해내고 있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늘 애쓴 만큼의 결과가 눈으로 두드러지게 보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이젠 그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일을 하거나,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고 나 스스로의 
만족감으로 내가 느끼는 행복함으로도 충분합니다.
예정의 난 뭔가 하나라도 더 얻기위해서, 더 가지고 싶어서 안달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가진자의 여유(?), 행복을 누려보고 싶었던게지요.
하지만 곧 내 손에 들어온 것들에 대한 애착이나 소중함은 곧 잊고 다시금 또 다른
뭔가를 가지기 위해 안달을 하고 조바심을 내는 나를 보곤했습니다.
그땐 왜 그랬을까요?



"변화를 시작할 때 두려움은 당연한 거야.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기꺼이 내 
삶의 일부로 포용하는 것이지. 나를 둘러싼 주위의 환경을 있는 그대로 인정
하면, 그 모든 것을 내 안의 보석을 연마하는 선한 도구로 긍정할 수 있게 돼."
 (184)

내가 가진것 나만이 잘 할수 있는 것을 잘 가꾸고 다듬어서 나를 빛내야 했는데,
성공서나 자기계발서에 나온 이야기에 혹해서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미련에
집착하고 좌절했던 시간이 길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는 저마다 자신만이 가진 고유의 능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별것아닌거라 생각했던 감기로 잠시잠깐이나마 평범하던 일상이 흐트러지고 
몸과 마음이 한없이 나약해진 나에게 온  소중한 시간이었고 선물이었습니다.
원석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 안에 숨어있는 아름답고 소중한 꿈이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으로 제 빛을 낼 수있도록  다듬고 깎아나갈 힘을 얻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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