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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 이외수의 소생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9년 5월
평점 :
이외수님의 책을 펼치면 은은한 향이 먼저 다가옵니다.
향기로 먼저 만나고 짧지만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이야기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글의 향기에 또 취하게 되지요~
그래서 이외수님의 책이 더 반갑나 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나이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계시는 이외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유쾌한 소생법.
’청춘 불패’는 날지 못하는 ’타조가 날게 될 때 꿈꾸었던 것들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담아 2004년에 출간한 ’날다 타조’의 원고에 새로 집필한 원고를 추가하고 정태련
작가의 아름답고 친근한 세밀화를 같이 더해서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대여, 깊이 한 번 돌이켜 생각해 보자. 그대는 분명히 그대이며,
결코 다른 누구도 될 수 없거늘 ...............(중략)
그러나 부러움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하찮게 생각하는 소치는 어리석다.
저들에게는 저들에게 주어진 저들만의 삶이 있듯이, 그대에게도 그대에게
주어진 그대만의 삶이 있을 것이다. - 15
계속되는 불황속에서 취업난, 실직등으로 실패와 좌절감에 움츠러들어 울고 있는
우리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잠들어 있는 넘치는 패기와 희망을 품고 있는 ‘청춘’을
흔들어 깨워 가슴 설레는 희망을, 내일을 꿈꾸라는 이외수님의 일갈이 들어있지요.
자, 그대여.
절망과 비애를 쓰레기통 속에 처박아버리고 세상 만물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
간직한 채 밖으로 나가자. 밖으로 나가서 그대의 희망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를
물색해 보자. -214
그대여....라고 시작하는 글귀가 머릿속에 계속 맴돕니다.
힘들다고 안된다고 혼자 주저앉아서 한탄하고 있지만 말고, 다시 일어서서 넓은
세상으로 나가라고, 함께 어우러져서 찬란한 희망과 꿈을 찾아보라는...
그대가 아니 바로 우리가 우리 인생의 주인공이니까요!
글과 향기와 그림이 아름답게 잘 어우러져서 읽는 내내 오감이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꽉차지 않은 글과 자연을 그대로 담아온 아름다운그림과 충분한 여백이 있어서 책을
읽기에만 급급하지 않도록, 쫓기듯 바쁘게 책장을 넘기지 말라는 배려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해봅니다.
누구에게나 아침은 온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아침이 찬란한 것은 아니다. 만약 그대의
아침이 찬란하지 않다면 태양을 탓하지 말고 그대 자신을 탓하라. 그대의 모든 미래는
그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