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하동에 있는 금오산을 오르려고 아침 일찍 나섰다가....

 

우리 뒤를 졸졸졸 따라오는 비(?) 덕분에 입구에서 그냥 돌아왔네요.

 

산을 내려와서는 깨가 서말이라는 전어회도 먹기로 했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전어도 얼마 없고 가격도 두 배이상  비싸기도해서 다음을 기약해야했어요.


한바탕 쏟아지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는 날씨덕에 웃기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했답니다.

 

순간 우습게도 이승기씨가  나오는 드라마가 생각나더라구요.

 

구미호가 또 슬퍼서 우나????


산을 못올라간 아쉬움에 계속 미련이 남는 남편, 비 덕분에 안 올라가도 되는 행운을 잡은 나...


이렇게 서로 엇갈리는 마음을 안고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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