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를 보면서 과연 어떤 책일까 짐작을 해보려하지만 영~ 감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펼쳐드는 순간부터 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번쩍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도록, 즐거운 직장생활을 하도록 도와주는 책. 광고나 디자인, 행사등 모든 것들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더욱 더 각광받고 강렬한 인상과 추억을 남기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말처럼 쉽지만 않은 것이 아이디어란 것또한 잘 알고 있기에 늘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 얼마전 사무실에서 행사를 하기 위해 준비를 하다가 생긴 일을 다시 생각케 된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들어야 한다거나 하는 일은 아니었지만 매끄럽고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를 잘 해야하니 그동안 축척된 나의 노하우로 나름 척척 잘 진행되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안내판을 만드는데 알리고 싶은 글, 필요한 내용은 다 들어가 있지만 뭔가 부족한 듯한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끙긍거리고 있었는데 옆에 앉은 동료의 한마디로 간단하게 해결되버렸다. 그건 좌우를 바꿔보라는 것이었다. 아~ 그래. 이건데......그 생각을 하지못했다니. 아쉬운 마음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좌우를 바꾸는 그 간단한 작업하나로 만족스럽게 마무리가 된 것이다. 아이디어란 바로 이런게 아닐까? 모든 일이 그렇듯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무소용이 없다. 재미나거나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되면 혹시나 하는 두려움이나 망설임을 떨쳐내고 말로 해야하고, 성공을 하고싶거든 직접 행동으로 움직여야 한다는것 쯤이야 이젠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현실과 이상의 차이도. 지나치게 재지 말고 좋은생각이 떠오르면 곧장 실천에 옮겨라. 어차피 인생은 저지르는 자의 몫이다.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어!’ 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묘비명을 기억하자. -22 잠시 멈추지 않고 달리면 주저 앉는다. 엉킨 컴퓨터는 리셋이 필요하고, 나는 ’리프레시’가 필요하다. "세상은 책이다. 돌아다니지 않으면 고작 한 페이지만 읽고 만다." 신학자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이다. 일에 지치면,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일을 해보자. - 174 내가 맡은 역할이 무엇이든 그저 ’핵심’ 기분으로 일하면 된다. 셰익스피어의 말대로 ’시시한 배역이란 없다. 다만 시시한 배우가 있을 뿐이다.’ - 184 책을 읽다보면 어쩔땐 이 책이 일부러 나를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요즘 나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슬쩍 일러 주는 책을 또 만난 것이다. 이왕이면 좋은 생각으로 기쁜 마음으로 내 일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매사가 내 마음처럼 되는 게 아니고보면 순간순간 마음을 다치기도 하고 좌절도하고 실망을 한다. 그 순간을 잘 이겨내서 다시금 나의 일상을 살아가라고 그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임을 알려주는 명쾌하고 기분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기뻤다. 결국 사고파는 일은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다. 사람을 중시하라. 관계를 중시하라. 당신이 파는 것이 무엇이건 간에, ’파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은 반쪽의 성공이다.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