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앤드 밸리 - 절망의 골짜기에서 다음 봉우리를 바라보라
스펜서 존슨 지음, 김유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스펜서 존슨과의 첫 만남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였다.

사실 처음엔 자기계발서란 개념조차 없어던 지라 너무도 재밌게 읽고난 뒤 책꽂이에 잘~ 꽃아 두었었다.

헌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다시 책을 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이 고개를 들었다.

단순히 읽고 덮을 책이 아니었다는 내면의 소리가.

그리고 다시 읽은 책에서 난 강한 충격을 받았고 나를 다시 돌아보고, 자기계발서에 빠진 계기이기도 하다.

책을 읽는다고 모든 사람들이 일시에 확 변하거나 큰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나조차도 아~주 조금 변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었다.

긍정적인 생각, 현재를 받아들이고 즐기려는 마음, 주변사람에게도 좋은 기를 전해주고 싶어졌다.

변화를 해야한다고 받아들이면서 나에겐 실제 또 다른 삶이 시작되었다고 인정한다.
 

선물에 이어 이번엔 피크 앤드 밸리다.

책 표지를 보니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하는지 살짝 짐작을 해볼 수 있었다.

우리가족은 등산을 좋아한다.

산을 오를 때의 고통과 갈등, 산 정상에 도착했을 때 느끼는 가슴벅찬 희열,

또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바로 조금 전에 산을 올라갈 때의 고통이 어떠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만큼 쉽고 빠르다는 것도.

우리의 삶도 이와 똑 같다고 느끼고 말하고 있었건만.

그런 마음을 잘 알기에 오르내림의 인생법칙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었다.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어하는  사는 젊은이가 골짜기에 살고 있었다.

산 정상을 쳐다보며 그 곳에 오르면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보는 눈이 생길거라 생각했다.

위험하고 힘든 길이라는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 주저앉았던 그가 마침내 의심과 두려움을 떨쳐내고

산꼭대기에 오르려고  첫 발을 내딛었을 때 이미 그에게 변화는 찾아 온거라고 생각한다.

길을 잃기도 하고 다치며 힘들게 올라가면서 점점 골짜기를 떠난 자신이 자랑스럽고 대견해졌다.

멋진 석양을 보기위해 재촉했지만 아쉽게도 보진못했다. 이번에도 기회를 놓친 것만 같았다.

하지만 젊은이는 그보다 더 소중한 인생을 살아가는 용기와 지혜를 배우게 되었다.

내가 놓쳤던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지금 내 주위에 있는 소중한 것들,

아름다운 것을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즐기지 못한다면 이 또한 슬픈일임을 인정한다.

누구나 자기자신의 관점에서 입장에서 그만의 시선으로 현실을 보게되니까.

 

골짜기로 돌아온 젊은이는 자신이 배워온 지혜를 적용해서 행복한 삶을 얻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많은 사람이 그렇듯 젊은이도 정상에서 얻었던 지혜의

의미을 잊은 채 자신만은 영원히 그 자리에 머물거라 생각했다.

올라갈 준비가 되어있었기에  마침내 꼭대기에 도착할 수 있었음을 점점 잊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절망의 골짜기에서 다음 봉우리를 바라보라.

 

특히 지금같은 경제적 위기, 불황으로 불안한 시기에 우리에게 힘을 주는 책이 나온 듯해서 더 반갑다.

우리의 인생사도 골짜기와 산 정상을 오르내리는 일과 다름이 없으니

정상에 올랐다고 , 혹은 절망의 나락에 떨어졌다고 쉽게 자만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일이다.

보다 현명하게 대처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따뜻한 가슴으로, 겸손을 지닌  더 큰 사람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삶의 지혜와 용기가 담긴 책을 꼭 읽어보라 권해본다.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게 마련이다.

 
역경속에서도 그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활용하면 침체기를 전성기로 바꿀 수 있다.

 
전성기에 오래 머물러 있으려면 겸손하게 처신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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